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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블 유저분들 의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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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낱 골드에 서식중인

서폿유저임. 시즌 3개정도밖에 하지 않은 거의 롤린이,,, 는 아니고 롤춘기정도 되는 경험자.

타 라인도 종종 가지만 주 포지션이 서폿인데 

이러저러 경험끝에 쓰블 유저분들한테 궁금한게 생김.

일단 난 유틸폿, 딜폿, 탱폿 위주로 하는데  그랩류는 숙련도가 다른거에 비해 부족하다보니 

쓰레쉬나 블리츠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함.  상대만 많이 해봤을 뿐.

 

잡소리가 길었는데, 

내생각엔 쓰블만큼  사기적인 챔이 없는 것 같아서  밸런스가 참 안맞는다고 느낌.

물론 타 서폿들에 비해 난도가 높은 챔피언들인 만큼 리턴이 큰 것은 지당한 결과지만 (ex 카타리나)

쓰블이 카타리나만큼 난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고,  다른 서포터 챔피언들에 비해  너무나 챔피언 자체의 성능이 우수함.

쓰블 유저분들은  그랩챔들을 왜 하시나요? 라고 묻고 싶음 그래서.

아무리 유틸폿이나 딜폿, 탱폿으로 라인전에서 비등비등 간다 해도

쓰블 q하나 맞으면 반피는 물론이고 스펠을 빼는것도 허다하며 내가 탱폿이어도 잘못 물리면 비명횡사 하기도 빈번함.

원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무리 라인전 압도하고 있어도 한번 끌리면 그대로 전세역전.

다른 서폿챔들에 비해  그  밸런스 붕괴가 너무 심하다 생각함.  

주로 나오는 몇 서폿들만 예를 들어도,  다 스킬 하나하나에 자기 모가지를 걸어야 하는데 비해 쓰블은 그게 거의 없음.

레오나 - 칼 한번 꼽으면 빠꾸가 안됨. 아무리 잘 물어도 원딜 호응 좀 늦거나 상대가 잘만 받아쳐도 살아서 못돌아옴.

나미, 잔나, 소라카, 룰루 - 라인전과 한타때 주요 타겟 1위. 도주기도 없을뿐더러 몸도 약함. 견제하러 앞무빙 치는것도 

상대가 쓰블이면 상당히 신중해짐. 그렇다고 뒤에서 실드만 주고있을 수도 없음.

알리 - 마찬가지.  애초에 먼저 물기보단 받아치는데 특화되어 있다보니  내가 끌리던 원딜이 끌리던 한타한 턴은 버텨줄 수 있으나

궁나오기 전에는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함.

이에 비해 쓰블은  그냥 끌어놓고 생각해도 안늦음.  더 팰지, 뺄지 고민할 여유가 생김. 

게다가 스킬 하나 맞췃을때의 효율이 쓰블만큼 나오는게 없음. 정말 말 그대로 q한방에 모가지임 가면 갈수록.

스킬 한방만 맞춰도 킬따기 이렇게 쉬운 챔이 재들말곤 거의 없음.  

더군다나 쓰블은  갈수록 탱도 얼추 되면서  견제폿 못지않은 견제력 지님. 라인전이건 한타 직전 대치구도이건 앞무빙만 쳐도

죄다 뒤로 빼는데  똑같은 짓을  소나 레오나 이런애들 한다고 했을때랑은 그림이 다름.

한타때 쓰블 하는게 없다는데   원딜 무는애들만 끌어다 줘패고 있어도 1인분이고

이미 한타 전에  돌아다니면서 끌어서 하나 물어 죽이고 시작하는것도 태반임.  

그랩 사거리조차 딜폿들의 어중간한 스킬사거리를 웃돌고  판정 역시 엄청남.  

원딜 유저들 입장에서   이게???  하고  타자를 친 기억 떠올려보면

속박, 기절 등 다양한 cc기가 아닌, 그랩챔들 상대할때 제일 많이 쳐봤을거임.  저만한 사기챔이 없는듯 함.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또다른 이유는,  

유투브를 자주 보면서 여러 챔피언 장인들의 플레이 역시 자주 봐왔는데

원챔 장인들 / 포지션 장인들  중 그랩류로 유명한  두 분 (굳이 언급 안해도 대충 아실듯) 계시는데

난 그분들 구독도 하고 주기적으로 찾아보는 팬임.  매번 보면서  참 쓰블 잘한다 싶다가도 

이 챔프들 참 사기적이다 싶은게 한두번이 아님.  이 두 분은 피지컬과 센스가 정말 남다르긴 한데 그만큼 챔프빨 역시 어마어마함. 

서폿 포지션 장인들중에  이름만 들어도 아는  장인들이 있던가? 쓰블은 있어도  다른 서폿챔 장인들은 거의 들어본 적 없다. 

과거  신들린 서폿  매드라이프 역시  블츠로 이름을 날렸었음. 

 

 

이 긴 이야기의 결론은

실제 쓰블 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것.

앞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쓰블 숙련도가 타 서폿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상대만 해 본 입장에서 쓴거라  아마 직접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알고 계신 경험과 사실과 많이 다를 수도 있음.

실제 쓰블이 현재 챔프 1티어에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말한만큼 그리 사기적이라면 이미 라이엇에서 손봤을 게 뻔하기 때문.

게다가  매 롤챔스 대회에서  매 경기마다 쓰블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다른 서폿챔들이 더 자주 나옴.

그래도 체감상 나는 쓰블만큼 사기적인 챔이 없고  상성도 잘 타지 않으며  변수가 너무나도 큰 챔피언들이라 생각해서

솔직히 크게 너프좀 먹였으면 하고있음. 그랩 사거리를 줄이던  그랩 속도를 줄이던. 몸을 더 약하게 하던.  암튼

이에 대해서 쓰블 유저분들의 솔직담백한 생각들 좀 듣고 싶음.

내가 착각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잡고   나도 모르는 쓰블 플레이의  장단점 좀 듣고 싶음.

전에 누구한테 진지하게  물어본 적 있었는데

'ㅈ사기면 너도 하던가' 이러던데   ㅈ사기라면  밸런스를 맞춰야지  너도나도 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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