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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 골드 구간까지 솔랭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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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구 다이아 수문장 역할만 하다 롤 때려치고 칼바람만 했던 유저임. 솔랭을 너무 오래 쉬기도 했고 배치도 일부러 하고싶은걸로 보다 보니(EX. 가렌 정글) 자연스럽게 아이언 1에 주차된 계정인데 갑자기 시즌 종료까지 달려보면 어디까지 올려볼 수 있을까 싶어 달려가며 느낀 중간 후기임.

현재 대략 13일쯤 된 듯. 대충 판수는 아이언 1부터 40판 된듯.


아이언 - 브론즈 솔랭 구간

배치가 아닌 찐 아-브 티어를 경험해 본 자들이라면 알겠지만

아 - 브 솔랭 구간은 현지인을 찾는 가면 무도회다. 스펠 쓰는 순서나 스킬샷, 맵리 등 브론즈라고는 전혀 믿기 힘든 플레이를 보여준다.

재미 있는 건 어떻게 지는 상황이 나오든 간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대체로 넥서스를 밀거나, 밀리는 형태로 게임이 끝남.

현지인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그 중 가장 화나있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보통 이유 없이 화나있고 근거 없이 남 탓을 시전 하는 애들이 현지인임.

사실 이 구간 생각보다 문제가 많다고 느낀 점은 바로 매칭이다. 일반이라고 믿어도 될 정도로 놀라운 매치메이킹 풀을 보여주는데, 아이언과 브론즈, 실버, 더 나아가 골드까지 한 게임에 잡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찐 아-브 현지인이고 본인이 정말 노력해서 올라가고 싶어도 (실제로 실-골 실력이 되었다해도) 대부분은 이 기이한 매칭과 무도회를 이기지 못하고 무간지옥에 갇힐 것으로 보임.

다른 말로 하면 부계 하나 이 구간에 가둬두면 은근 재미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딱봐도 부계들이 많은건가?

image.png (놀랍게도 이 게임은 아이언 팀이 압도적 차이로 이김)



브-실 구간

아-브 구간이랑 생각보다 비슷한데 슬슬 여기부터 던지는 친구들이 나온다. 사유는 본인의 화를 참지 못함인데 뭐 같은 팀의 실수라기보다 보통 백정 찾다 혼자 화나는 케이스인듯. 백정 옆에 붙어서 정글을 탐한다던지 트롤을 하기 시작하는 구간임.

그래도 그런 애들은 아직까지는 소수고 대부분 아-브 구간 느낌 그대로 따라간다. 대충 브론즈 1 ~ 실버 3 까지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됨.




실-골(플레 [진]) 구간

귀찮아서 묶었다기보다, 이 구간부터는 슬슬 하위 티어 플래티넘도 잡힌다. 그리고 이 구간부터는 확실히 롤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친구들이 많다. 미드가 초기 정글 동선 파악을 위해 적 정글에 와드를 깊게 해준다던지.. 그걸 또 정글러가 이용 혹은 동선을 꼰다던지.. 그걸 또 역으로 찾아간다던지..

그래서 그런지 본인 뜻대로 안되면 확실하게 게임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전의 실마리고 자시고 잠수타거나, CS뺏어먹거나 등의 브론즈에서도 보지 못한 트롤을 시작한다. 주 목적은 나의 화남을 해결해달라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불을 지르는 것이 목적인듯.

사실 트롤은 브-실 구간보다 이 구간이 더 악질들이 많았다. 탈주는 말할 것도 없고. 이건 그래도 지더라도 점수가 덜 까이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구간부터는 챔피언 상성, 본인이 해야 할 것을 큰 틀에서 이해하고 있기에 이를테면 본인이 강한 정글러고 라이너가 라인전이 강하다면 깊게 들어와서 게임을 쥐락펴락 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벽을 느낀다면 이 구간부터 느끼지 않을까 하는데 반대로 그 그림을 잘 카운터치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복구고 자시고 순식간에 감정적으로 변하는듯.

담편은 에매랄드까지 올려놓고 쓸까하는데 암만봐도 이 구간 트롤이 심상치 않게 많아서 얼마나 빨리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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