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해리와 몬스터 책띠에도 대놓고 적혀있듯 그냥 이름이 해리인게 아니라 씨발 주인공이 해리포터다... 2000년대라 만화책은 정발이 아니라 해적판이 더 돌아다닐 때였으니 저작권 인식이 희미할 때라 이딴게 나온것도 솔직히 이해는 간다
그래서 이게 무슨 내용이냐 하면...
트위터에서 또 좆같은 소리 싸지르던 롤링 여사도 이마 탁 치고 공중제비 돌법한 내용이다 내가 일부러 저렇게 쓴거 아니다 진짜 책 소개가 저럼 근데 진짜 내용이 대체 어떻게 출판됐는가 궁금할 수준임
마음같아선 하나하나 찍어주고 싶은데 내가 차마 출판본을 못 구해서 텍본으로 대체한다 시작부터 어지럽다 배 모양도 아니고 학교 모양도 아니면 뭔데
적셔서 입는 갑옷은 대체 뭘까
대체 이 당시의 한국 문학계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지? 여기까지만 봐도 어지러운데 좀 더 가면 진짜 더 가관이다
알콜이 들어가는 된장국
악마의 강강수월래 살면서 전공책보다 읽기 어려운 글은 이게 처음이다
작가는 진짜 9권까지 준비했던 것 같지만 결국 해리와 몬스터는 1권만 출판되고 출판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정신나간 소설을 쓴 작가는 이상윤 씨로 극작과나 문예창작과도 아닌 무려 건축학과를 졸업하신 분이다............ 인터뷰라도 남아있으면 좋겠는데 현재는 관계자들도 이상윤 씨의 행방을 모른다고 한다 언젠가는 무슨 생각으로 쓴건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