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 입문 노가다가 질림 이게 맨날 똑같은 챔만 나오기도 하고 빨리 바텀가서 타워 밀고 끝내고 싶은데 정말 진지하게 Ai랑 라인전하는 사람,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등 이런저런 사람들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림. 게다가 이게 가장 단기간에 30렙 찍는다고 해서 하는데 수십판 해도 30렙 못 찍음…
이렇게 지겨움을 느끼다가 일반겜을 돌리게 됨. 그런데….
2. 일반겜의 경우 내가 알던 롤이 아님
case1) 꼬여가는 포지션 주로 두 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하나는 정말 롤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어서 어느 라인에 어떤 챔을 가야 하는지를 모름. 그래서 걍 아무챔이나 픽을 함. 두 번째는 본인이 좋아하는 라인이 아니면 게임을 할 수가 없는 유형임. 예를 들어 채팅에 ㅁㄷㅅ(미드선)이 올라와도 무시하고 걍 미드챔을 박고 미드로 달리거나 미드챔으로 서폿을 하기도 함.
case2) 심각한 실력차 이 구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전적을 검색해보니 주로 나랑 비슷한 30렙 미만의 유저들이긴 함. 문제는 부계 유저들이 섞여 있어서 부계 유저들은 보통 판당 20킬이상을 하고 뉴비들은 판당 10데스씩 박게 됨. 사실 상대 유저가 20킬 이상을 한다고 해서, 게임이 지고 있다고 해서 힘든 게 아님. 20킬 이상을 하는 유저여도 무리하는 플레이로 너무 깊숙이 들어오면 우리 팀이 연합해서 킬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고 오브젝트도 하나씩 챙겨가며 점차 그 차이를 좁혀나가는 게 내가 생각하는 롤의 매력임. 그런데 실력차이가 너무 심하다 보니까 템+팀조합상으로만 보면 절대 질 수 없는 3vs1, 4vs1싸움도 지는 경우가 빈번함. 그러다 보니 게임 내에서의 생각이 어떻게 내가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기여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팀에 부계가 더 많으면 이기고 아니면 지겠지 등의 생각으로 흘러가서 게임이 재미없어짐.
여담: 내 생각에는 라이엇에서 30렙 제한을 만든 이유가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질 시간을 주기 위해서인 것 같긴 한데 솔직히 본인이 쓸 주챔 스킬 파악에는 20렙만 돼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남은 건 랭겜 돌리면서 익혀나가는 게 맞지 계속 ai대전이나 뭔가 이상한 일반겜 돌리게 하는 건 아니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