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오래 사겼던분이라면, 한번쯤은 이 주제에 대해서 얘기 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군대 vs 생리 무엇이 더 힘드냐 그리고 겪으신분들은 마찬가지로 알겠지만 , 대부분의 한국의 여자들은 생리를 더욱 더 힘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많이 현타 온 부분이 무엇이냐면, 전 현재 영국에서 거주중인 가붕이 입니다 그래서 여기 현지인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고 어제는 대학민국에 징병제에 관해서 얘기를 꺼냈고 한국에서는 생리가 군대랑 비교대상에 놓인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원하고 한말은 맞으나 그들은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심각하게 반응 하더군요.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뀌었다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군인에 대한 인식을 말해주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전세계에서 징병제를 시행중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정말 적습니다. 나라를 위해 20대중 2년을 버리는것은 절대 당연하지 않은일이고 우린 우리가 군대에 가는것에 대해 훨씬 더 자랑스럽게 여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여자 환심 산다고 인간 여성이라면 당연히 겪어야 되는 자연현상이 더 힘들다는 말도 안되는말에 동의 하는 병신은 없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니까요.. 여성분들도 뭐.. 어휴 말을 아끼겠습니다. 가순이라면 안그럴테니까요. 어젯밤에 전 너무나도 쪽팔렸고 처음으로 한국인인게 부끄러웠습니다.
대체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 얼마나 뒤쳐진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