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소설을 써보시겠다...하시면 최대한 걸러야 할 게 있습니다.
1. 클리셰를 깬답시고 무리한 반전을 넣으시면 안됩니다.
미리미리 내가 구상해서, 그것에 대한 조금씩의 떡밥을 던져놓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갑자기 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어? 나 갑자기 클리셰가 싫어졌어. 여기선 갑자기 주인공 동료가 배신해야지.'
이런 스토리도 결국엔 납득은 시킬지라도, 장기적으로 독자들을 다 버리는 길입니다. 반전을 넣을거면 스토리라인 탄탄히...
2. 정치 성향 넣지 마세요(?)
이게 사실 당연한 거거든요? 그런데 몇몇 분들이, 난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을 모으겠다~ 하시는 좀...대단하신 분들이 계세요.
결론부터 말하지만, 진짜 절대로 하지 마세요 제발....
당신이 좌파라고 좌파들이 당신 작품을 봐주진 않지만, 당신이 좌파라면 당신의 작품을 보지 않아주는 사람들이 생겨요.
반대로 당신이 우파라고 우파들이 당신 작품을 봐주진 않지만, 당신이 우파라면 당신의 작품을 보지 않아주는 사람들이 생기겠죠. 당연한 기정사실입니다...
3. 작품 장난으로 쓰지 마십쇼.
장난이란 게, 그 작품을 장난으로 쓰는 게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 분명 취미로 쓰시는 분들 계시겠죠.
그런데? 글 내용이 장난이면 안되요.
스토리 붕괴, 밸런스 오류, 심한 경우에는 캐릭터 이름까지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건 진짜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에 전독시에서, 전투에 들어가는데 김독자를 김도게자라고 하면... 전투신에 몰입이 될까요?
이런 걸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