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옵지에 웹소설 작가에 대한 글들을 많이 쓰고 있음.
그런데, 소설을 쓸 때 필요한 재능은 뭘까?
1. 가독성이 높다.
글 쓰는 재능은 종류가 있긴한데, 제 생각에는
가독성(글이 쉽게 읽히는 정도)를 높게
쓰는 애들이 가장 잘 쓰는 거라 봅니다.
이건 글을 쓰다보면 늘지만,
처음부터 100렙인 애랑 1렙에서 100렙가는
건 힘들긴 하죠... 그래도 레벨 제한이
150쯤 되니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당.
2. 끈기 뭐 이건 진짜 당연하고 기본적인 거라 말하기도 시간아까울 정도긴 한데, 그만큼 정말 중요한 겁니다. 웹소설을 전업하게 되신다면, 하루에 5000자를 써야 합니다. 욕심이 나셔서 2작품을 동시연재하면 10000자죠... 이게 하루라도 빠지면, 그땐 진짜 독자고 뭐고 다 빠지는 겁니다. 끈기는 말도 안 되게 중요해용...
3. 멘탈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해요. 처음엔 독자가 아무도 안 들어와요. 유입이 진짜 한 명도 없어요. 조회수 10? 괜찮아. 악플? 야 악플이라도 댓글 있는 게 어디야....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포기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봤습니다. 댓글 없는거? 조회수 바닥인거? 여러분들이 못하시고, 실수한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잘하고, 실수 안 해도 그렇게 나옵니다.
'나비계곡'이라고 하시는 조금 유명한 작가분이 계셔요. 이분이 유튜브에서
"내가 만약 부계를 파서, 문피아 자유연재에 글 쓰지? 조회수 10이나 나올까?"
같은 말을 합니다. 글을 못 쓰실수도 있죠. 그런데 글을 잘 쓴다고 유입이 많은 게 아니란 겁니다.
이정도가 웹툰에서 필요한 재능입니다.
1, 2 번은 노력이나, 경험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3번은 조금 빡센 감이 있어서...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