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동안 나혼렙을 한번 더 정주행해봤는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좋아했었는지에 대해 새로이 깨달은게 있음
작화가 최고인건 당연하니까 다른 관점에서의 특징과 장점을 이야기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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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그려야 독자가 환장하는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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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작화가 좋고 인체가 좋고를 넘어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그려야지 독자들이 가장 좋아할지에 대해 잘 알고있는 느낌이 들었음 
독자를 환장하게 만드는법을 알고있다, 이게 진짜 계속 웹툰을 다시보게 만드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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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컷을 길게사용하는데 확실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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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툰들 보면 컷을 너무 길게 써서 가끔은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져서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나혼렙은 긴컷을 많이사용하는 대표적인 작품임에도 그런 느낌이 안듦. 그 이유가 긴컷을 사용할때, 스크롤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긴컷을 이용해야 효과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임 
컷이 길어야 오히려 좋아지는 상황에 길게 사용했기 때문에, 독자 또한 가독성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감상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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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절한 블랙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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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흑백만화에서 적용되는 원리인데,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만화에서 특정 부분을 검게 칠하는걸 말함 
이렇게 블랙을 치게되면 정리감과 분리감이 생겨서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게되는 기법인데, 나혼렙 작가님도 원래 일본에서 출판만화를 했어서 그런지 이것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웹툰에서는 블랙을 사용했을때 자칫 느와르처럼 보이게 연출될수도 있는데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컬러링된 그림에서도 분리감과 정리감이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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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혼렙은 전설이다… 이상 만화입시생의 웹툰분석이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