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신챔이 특이하게 본인에게 디버프 걸고 워윅느낌으로다가 피흡 + 광전사 느낌 나길레 몇판 해봄. 그리하여 나온 결과: 챔 자체의 성능은 쓰레기가 아닌데 "디버프" 하나 때문에 개쓰레기가 된 느낌.
실제로 브라이어 몇판 해보면 알꺼임 챔피언 자체의 성능은 꽤나 준수함 (정글로 사용했을떄 한정. 설마 탑,미드 이런걸로 같다가 탈론, 가렌 이런거한테 발려놓고 1ㄷ1 개약한데요 찡찡거리는 급식은 없겠지?). 스킬셋의 직관성도 꽤나 단순한편이고 서든리티 작품답게 스킬셋 하나하나가 꽤나 잘 이어져있다고 생각함. 역시 이 장점에서 나오는 워윅 상위호환의 쉽고 강한 흡혈 전사 라는게 라이엇이 의도한 포인트 같음. 어떻게 보면 궁도 글로벌이고 하다보니 그런 포인트로 킬캐치를 해서 압도적 성장으로 찍어누르는 방식으로 디자인된 챔피언 같은데, 중요한건 이 모든 포인트가 "디버프" 하나때문에 퇴색되어버린다는거임.
내가 지목하는건 디버프 그 자체도 있지만, 그 디버프의 AI를 말하는거임. 내가 느꼈을때 AI가 꽤나 멍청해서 한번 걸리는순간 딸피를 먼저 죽여야하는데 중간에 다른 챔피언이 오면 거리순으로 공격함. 거기다가 한번 걸리면 일자로 쭉 걸어오기에 CC기에 취약함. 물론 CC기에 취약하는건 당연히 밸런스 느낌으로 그래야겠지만, 중요한건 디버프임. 저 망할 디버프 때문에 킬캐치가 엄청나게 낮아짐. (딸피로 된 적 사이에 상대 하드 CC 또는 탱 서폿이 들어오면 바로 폭사). 그럼 사실상 지금 브라이어가 캐리를 하려면 상대 팀에 하드 cc가 아예 없어야하는데, 당연히 말이 안되지. 당장 몰가, 블츠, 노틸 이런거 나오면 바로 역카운터를 맞아버린다 이거임. (어느 라인이여도 상관 무). 한타에서 상대 블츠, 또는 노틸한테 그랩한번 잘못 끌리면 바로 폭사되서 한타도 터지지만, 한타 전까지 (그래도 글로벌 궁떄문에) 모아놓은 제압골을 한번에 내버릴수 있다 이거임.
정리를 해보자면, 사실상 브라이어는 지금 근접 흡혈 광전사라는 포지션으로서 가질수 있는 단점이라는 단점은 다 가지고 있는것임.
(디버프 때문에 일직선 무빙, 같은 포지션에 있는 타 챔피언 (Ex: 워윅) 에 비해 딸리는 생존력과 2~3배 이상으로 CC기에 취약함, 마지막으로 한번에 제압골 줘버리기까지...)
따라서, 지금 브라이어를 고칠꺼면 챔피언의 스탯을 손볼게 아니라 디버프의 AI부터 무조건 손 봐야함. (ex: 이제부터 거리 유무와 관련없이 적은 체력을 가진 챔피언을 우선시 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챔피언 자체의 스탯에는 문제가 없는데 여기서 추가로 또 스탯자체에 버프해버리면 그냥 체급이 넘나 좋아져서 밸붕이 될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