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3 수능 대충 90일 앞둔 옵붕이다.
수시라 최저만 맞추면 되는 상황임.
1학년때 정신 못차린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때까지 좀 많이 올려서 내신은 나쁘지 않다.
꿈은 이론물리학자임.
요즘 머리에 잡생각이 너무 많다.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이 고딩, 대딩 졸업하고 일하기 시작하면 제대로된 휴식도 없을거 같고 걍 계속 반복되듯이 살아야 하는거 같아보임.
방학도 없잖아.
우린 방학이라고 보고 버티는데...
물론 꿈 이룬다면 일은 나름 성취감도 있고 재밌게 할거 같음.
근데 그걸 떠나서 그냥 삶이 좀 없어지는 느낌이라 해야되나...
세상 돌아가는 것도 점점 알면 알수록 화나는게 너무 많다.
엄청 미래에 우리 인류가 발전해 가는 것도 보고 싶은데, 그거에 비해 인간 수명은 너무 짧다...
대충한 2~3억년 정도 살고 싶다.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심지어 우린 우리 은하 밖으로 나가는건 꿈도 못꾼다.
게다가 이런건 내 힘으로 해결 불가능하다는게 제일 현타온다.
쩝...
이상한 소리 해서 미안하다...
걍 어디든 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