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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공익의 마음의 편지썰(희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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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분대원들이 새벽에 마편 하나씩 써서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무사히 수료시켰음

훈련소에서 정신적으로 아픈 친구가 있었음

옆분대 친구였는데 그 친구의 분대원들이 자꾸 욕하고 때리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마침 우리분대 동기형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음

“내가 다른 분대들하고 이야기할테니까 걔네들이랑 같이 새벽에 마편을 쓰자”

알고봤더니 다른 분대들도 알고 있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음

새벽에 동시에 나가면 모양이 그러니까 적절하게 텀을 둬서 마편을 한장씩 썼음

어느 분대가 어떤 친구를 괴롭힌다고

다음날, 분대도 아니고 소대도 아니고 중대가 뒤집어졌음

하긴 마편에 똑같은 내용이 한 두개가 아니라 몇 십개였을테니까 ㅇㅇ

그것도 하루만에

중대장님이 엄청 큰 강당에서 모두 모아두시고

괴롭힘에 가담한 훈련병들은 군법으로 처리하고 있고

너희들은 지금 나눠주는 종이에 그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적어달라고 하셔서 자세하게 적었음

결론은 괴롭힘 당했던 친구는 다른 분대로 가서 무사히 수료한 걸로 알고 있고

가담했던 친구들중에서 심한 친구들은 어디로 보내졌다는데 자세히는 모름

어느순간 안보이더라고

공익 훈련병들이었지만 그 날만큼은 한 친구를 위해서 분대들이 뭉쳤던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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