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성 글이 아니라 진짜 가능성이 있어서 쓰는 글임.
일단 스페인에서 나는 재료들만 봐도 고추, 파프리카, 칼솟, 초리조, 빠에야 등등 한국사람들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이 가득있음.
그리고 우리나라의 쌈장과 비슷하면서도 활용도가 훨씬 높은 소스도 있음.
살사 로메스코라고 백종원이나 어남선생 통해서 유명해진 소스이긴한데 솔직히 거기 나온건 다 야매고, 진짜 제대로 만들면 뇨라 고추라던가 넛맥, 잣 등등 각종 재료를 다 넣어야 되긴 함.
근데 요게 소스 자체가 매우면서도 감칠맛 덩어리라서 실제 스페인에서도 거의 만능소스로 취급됨. (어느 정도 포지션이냐면 우리나라의 된장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보면 됨. 고기에도 찍어먹고, 초리조에도 찍어먹고, 칼솟타다를 만들면 거기에다 찍어먹고 심지어 이걸로 파스타도 가능.)
그리고 이 소스 말고도 괜찮은 소스가 하나 더 있음.
살사 에스피날레르. 타바스코랑 맛의 결은 다른데 매운맛과 신맛이 발효된 느낌 없이 직빵으로 오는 맛이어서 피자 구울 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는 이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또 브라바 소스랑 알리오리 소스도 피자 해먹으면 ㅈㄴ 맛있긴 한데 왜 사람들이 이걸로 피자를 안만드는지 ㅈㄴ 의문임. 당장 스페인으로 가더라도 이 소스들로 피자 만드는 곳들 ㅈ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