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 당신은 오직 머스킷 한자루와 화약만으로 표적의 생사를 가르는 집정관입니다. 당신이 조준경을 들여다보는 순간 총알과 목표만이 존재하는 세상의 고독한 개척자로서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방아쇠는 그 무엇보다도 빠르고 냉정한 판결을 내리며 오직 당신을 위한 정의를 집행할 것입니다.
아처 - 당신에게는 활과 화살만으로 세상을 평정하는 개척자입니다. 당신이 튕긴 활시위에서 떠나가는 화살은 오직 표적만을 향한 비극적인 운명이 될것입니다. 그 어떤 악천후도 따지지 않고 소리없이 허공을 가로질러 표적의 운명을 결정짓는 당신은 그 누구에게 있어서도 감미로운 맹독이 되어줄 것입니다.
캐스터 - 당신은 추구함으로서 살아가는 진정한 야망가입니다. 당신은 잊혀가는 신의 언어를 읊으며 지팡이끝으로 소위 기적을 행하는 새 시대의 선구자이자 생명의 잔재를 손끝에서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부활시키는 창조자입니다. 당신이 힘을 추구하든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든 의지만 있다면 그 누구도 당신에게서 야망이란 이름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추구하기위해 당신이 힘에 잠식당하는 순간, 더이상 당신에게 남아있는것이 없다는점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워리어 - 당신은 다가오는 운명을 거스르기위해 냉병기와 둔기를 택한 하나의 반역자입니다. 또한 전장에서 당신은 언제나 최전선을 이끌며 자신이 존재함을 알리는 순례자입니다. 누구에게는 식상해보여도, 당신과 전우들이 누벼온 전장의 이야기는 음유시인의 하프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로, 바다를 누비며 먼 옛날의 전설을 기억하는 선원들의 노랫소리로 일파만파 퍼져나가 한 나라의 역사를 일으킨 명예로운 이름으로 칭송될 것입니다.
탱커 - 모두가 적과 맞서기위해 칼과 총을 들어올릴때, 당신은 소중한것을 지키기위해 방패를 택한 수호자입니다. 전장에서 모두가 전우의 뒤를 노릴때, 전우의 뒤을 책임져주며 최전선을 마다하지 않고 동료에게 등을 내어주는 당신은 마치 꺾이지 않는 한자루의 명검과도 같습니다. 누군가는 당신이 적과 싸우지 않고 방패뒤에 숨어있는 겁쟁이라 욕하더라도 항상 전장에서 함께한 전우들은 당신이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싸워준 최고의 전사라는걸 기억 할 것입니다.
사제 - 당신은 신의 은총을 받은 신실한 신자입니다. 당신은 믿는이가 없다 하더라도 당신이 존재하기에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며 당신이 사용하는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하나의 순례자입니다. 신의 뜻에 따라서 모든것을 심판하고 축복하는 당신은 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이정표이자 신을 대신하여 세상을 수호하는 수호자입니다. 당신이 배푸는 모든 은혜와 축복이, 당신이 심판는 모든 형벌이 당신의 뜻이 아니라 신의 뜻임을 모두가 알고있을겁니다.
뭔가 쓰다보니까 길어지긴 했는데 제 친구중 소설쓰는 친구가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중 직업을 도와달라고해서 좀 끄적여봤네욬ㅋㅋ 다들 머리속에 망상으로 가지는 세계관 하나쯤은 있잖아요? 나만그런가...... 무튼 다 쓰고나니 만약 사람들은 여기서 어떤 직업을 선호할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맞춤법 조금 틀리더라도 "장문인데 실수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제 힘드니까 자야지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