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익숙할 그 이름 야곱과 에서 둘이서 한몸인데 한명이 죽으면 나머지 한놈도 같이 뒤진다는 정말 골때리는 기믹을 가지고 있어 사람 뒷목을 잡게 하는 병신같은 캐릭터이다 (진짜임) 근데 성경 속 야곱과 에서는 이것보다 더 골때림
이삭(아이작, 아이작의 번제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작이 맞고 모티브도 같다)과 리브가(레베카라도 함) 사이에는 아들이 둘 있었는데
바로 (아무튼 야곱임)과 (아무튼 에서임)였다
근데 성경 피셜로 리브가가 이 둘을 낳았을 때 이삭은 60세였다. 아재 척추 서요? 시간이 지나 에서는 사냥꾼이 되었다
하루는 야곱이 렌틸콩 스튜를 끓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사냥에서 돌아온 에서가 발견한다
: 야 나 그거 한입만
: 형 장자권 있지? 그거 나한테 팔면 한그릇 줄게
: 아니 그전에 내가 뒤질 것 같다니까?
: 말 한마디만 하면 준다니까? 님 쫄?
여기서 이 둘이 말하는 장자권이 뭐냐? 대충 첫째에게 주어지는 권리로 아버지의 축복권을 이어받는 권리다. 유산도 첫째가 물려받음 ㅇㅇ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사업에서 주역이 되는 특권이기도 했음 솔직히 동생이 저지랄하면 안먹고 가겠지만 이미 몸으로 뛰고 온 에서는 배가 너무 고팠던데다가 탑 최적화 능지를 가졌기 때문에
: 음 개꿀맛
진짜로 스튜 한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넘기고 만다. 병신
그래서 에서에게는 별명으로 붉다는 뜻의 에돔이 붙는다 근데 속인건 야곱인데 에서만 병신취급함 둘다 또이또이 아닌가; 물론 장자권을 저렇게 넘겼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는데...
어느 날은 이삭이 에서를 불렀다
(아무튼 이삭임): 에서야 내가 너무 늙어서 이젠 언제 죽을지도 모르겠다
: 넹
: 그러니 제압골좀 낭낭하게 가져오면 죽기 전에 너에게 마지막으로 축복해 주겠다
(아무튼 리브가임) : 헉
그리고 이 대화는 리브가가 엿듣고 있었고 이 대화를 들은 리브가는 야곱을 부르더니 진짜 정신나간 짓을 계획하는데...
: 아부지 저 왔어요
: ? 너 왜 벌써 와 당시 이삭은 늙어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다 미친새끼
: 말하신대로 제압골 낭낭하게 갖고왔으니 드시고 축복좀 해주세요 ㅎㅎ
: (아무리 봐도 이새끼 야곱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너한테 축복을 내려주마
: 헤헤 감사합니다
: 아부지 저 왔어요
: ?
: ? 이후 에서는 자신이 받을 축복을 야곱이 쌔벼갔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아버지가 죽으면 야곱을 죽여버리겠다고 중얼거리는 지경에 이르고 이를 또 엿들은 리브가는 야곱을 런하게 시킨다
그리고 20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야곱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때였다
야곱이 지 혼자 가면 100% 모가지가 잘릴 것 같으니 에서에게 미리 가축 약 500마리를 선물로 보내고 영역을 지나기로 했다
: 형님 죄송합니다 봐주십쇼
: ?
그리고 에서와 만난 야곱은 그랜절을 7번이나 올리며 용서를 빌었고, 에서는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와 목을 치기는 커녕 야곱을 끌어안았다
비록 야곱이 형이 받아야 할 것을 지가 쌔벼갔지만 솔직히 형제로서의 정은 남아있었기 때문에...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끌어안고 울었고 야곱은 죄를 용서받는다 사실 축복 대신 받은 야곱이 온갖 개고생 다 하고 에서는 엄청 잘 살았거든... 결혼 한번 하겠다고 10년 넘게 무급노동을 한 미친놈이다
그후 형제는 사이좋게 지내며 이삭의 장례도 함께 치렀다고 한다 잘됐네 잘됐어
요약
야곱 미친 또라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