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가끔 해 먹는다는 증거라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올리는 사진임. (예전에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진 맞음. 예전에 한창 학교 커뮤니티에 음식 레시피 공유할 때 찍었던 사진이라.)
소고기국밥은 저기 보이는 것처럼 홍고추와 청고추 두개씩, 대파 한줄기, 무(나는 큰 무 기준 1/3~1/4정도 준비함. 시원한 거 좋아하면 더 넣어도 되긴 하는데 무 특유의 단 맛 싫어하면 적게 넣는 걸 추천), 콩나물 한 팩, 소고기 양지 300g(다른 국거리용 재료 아무거나 써도 되긴 하는데 양지가 제일 나음.)에 고춧가루 4큰술(태양초면 좋음.), 물 1.5L, 국간장 3큰술(우리집은 된장 뜨고 남은 걸로 직접 간장 만들어서 시판 제품에 비해 간이 약한 편이니 참고하는 게 좋을 듯.), 굵은 소금 반 줌, 다진마늘 2큰술 넣어서 만듬.
대충 다 만들면 이렇게 비주얼이 나와야 함. (저 맛에서 매운 맛이 부족하면 고춧가루랑 후추 좀 넣거나 산초가루 뿌려도 좋음. 고기를 참기름에 살짝 볶은 뒤에 물 넣어야 하는데 이때 물에 떠오르는 탁한 거품은 최대한 걷어내는 게 좋음.)
대충 저렇게 만든 뒤에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국그릇 밑에 깔아둔 뒤에 저 국을 팔팔 끓여서 위에 올리면 됨.
아침 해장할 때 먹기 정말 좋고, 저녁에 뜨끈하게 목욕하고 저거 먹고 자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