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살아갸야 하는가?"
이 질문은 우리가 태어나서 나 스스로에게 첫번째로 던지는 철학적 질문일것이다. 이 질문을 태어나서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줄 답은 이러하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 답은 사실 우리 롤을 초반에 구매하는 "시작아이템" 과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철학적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하면 정말 답답하지 않겠는가?
롤 초반엔 500골드가 주어져 시작아이템을 산다. 비록 후반에 효율이 떨어질지 몰라도 초반에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 그리고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이겨,골드를 획득하고 신화급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할것이다. 내가 말한 답. 즉 시작아이템은 게임처럼 시간이 지나면 쓸모가 없어질것이다. 이미 우리는 무료로 시작아이템을 얻었으니 싸우고 이겨서 그 아이테을 업그레이드 시킬 일만 남았다. 인생에서의 상대방은 "나"이고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 살아야한다는 시작아이테처럼 공짜로 주어진 삶의 의미를 모험을 떠나 싸우고 이겨서 "나만의 삶의 의미"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것이다. 예를 들어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사는게 삶의 의미였던 한남자가 가정이 생기고 가장이 되어서 힘든일을 하면서 까지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사는게 삶의 의미가 된게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 남자의 삶은 힘들겠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한 위대한 아버지"로 기억될것이다.
물론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괴정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때론 고통도 감수해야하는 "험난한 모험"일것이다. 하지만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지않고 시작아이템으로만 살려고 한다면 진짜 답,진짜 "나"를 찾지 못하고 쉽게 혼란과 허무주의에 빠지게 되고 주변에서 인생을 열심히 살지 않았다고 손가락질 받을것이다.
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당신이 게임 끝날때까지 도란의 검만 들고있다면 팀원들은 당신에게 부모님의 생존여부를 여쭈어볼것이다.
인생끝자락에서도 나만의 삶의 의미를 못찾았다면 "나는 왜 살아가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나는 왜 살아가야했는가?"로 바꾸어야 할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고통스럽지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진짜"나"를 찾아가는 험난하고도 숭고함 "모험"을 떠날지
모험이 두려워 넓고 깊은 바다에서 허우적대다가 서서히 심해속으로 잊혀질지
선택은 당신 몫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당신이 져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