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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롤계정들 [두번째 롤계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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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옵지인들

오늘은  

[첫번째 롤계정] 

그 다음이야기를 하려고 왔어.

전편이 궁금한 사람은 밑으로 가봐

1편 : http://www.op.gg/forum/view/579326

 

원래 저거쓰고 다음날에 첫 롤계정 회수여부 근황 올릴려 했는데 2일이나 지나서 올리는 이유는..

내 첫 롤계정 지금 주인이 애초에 친추자체를 안받아주더라ㅠㅠ

결국 협상이고 뭐고 시도도 못하고 떠나보내게 된 것 같아.. 혹시라도 받아줄까..? 하루 기다렸다가 

포기하고 2편 쓰게 된거야.

 

하여튼 오늘 얘기해볼 내 롤계정은

첫번째 계정을 떠나보낸 후 분을 삭이며 만든 내 명의로 만든 첫번째 계정이자,

롤 계정으로서는 두번째 계정이지.

닉네임이 "바니보이 리븐"이었어.

1편에서 인생챔이 그브와 리븐이었는데

닉네임에 그브는 어딨냐고?

내가 롤 시작한건 시즌5고 ,

만들었을때 시즌6 프리시즌이었어.

맞아.. 그브성님이 리메이크 당해서 정글아니면 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렷

얼굴만 똑같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후지..

하는 수 없이 리븐 원챔이 되고,

리븐 스킨중 당시 가장 이쁘다고 평가됬던 바니걸 리븐을 닉으로 하려고 했는데 당연히 스킨 닉은 초레어기 때문에 안됬었지..

So , 걸을 보이로 바꾸고 계정을 만든다음에 혼자서 나름 레어닉 엌ㅋ 이러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친구들은 게이닉네임이라고 하더라 .

그 계정 영정 당할때까지 우려먹힌 듯.

시발

 

큼 하여튼 이 계정을 만들었을때 내 감정상태는 첫 계정을 잃은 분노로 좀 화가 나있었어.

그 화는 게임량으로 곧바로 직결됬고,

첫번째 계정은 6개월간 게임해서 겨우 만렙에 가까워졌던 반면에,

이 계정은 겨우 2개월 걸렸나..?

 

어찌됬든 화도 났지만 새 계정이라는 설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롤 인생 처음으로 스킨이라는 걸 사봤지.

닉에 걸맞게 바니걸 리븐을 사고 , 1렙부터 30렙까지 농담안까고 

리븐밖에 안했어.

지금도 롤카페에 그 기록이 남아있지 풋풋했던 시절..

20분에 cs 56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AD AP가 뭔지 알았는데 AD높으면 무조건 좋은줄 알고 AD 젤높았던 무대도 가봤던 것 같아 리븐으로 ㅋㅋㅋ)

 

아무튼 만렙을 찍고 내가 롤을 시작한지 8개월만에 랭크게임 이라는걸 해봤어.

솔로랭크는 삭제된 시절이었기 때문에 저기 보이는 "페이커 간식 쿠키" 저 아이랑

첫 배치를 봤지.

 

배치 보기전에는 혼자서 뇌 회로를 이런식으로 굴렸는데,

1. 10승 0패하면 플레라며?

2. 일단 난 플레를 받겠지? <- ??

3. 플레 받고 6연승만 하면 다이아네ㅋㅋ <- ??????

4. 다이아 ㅈ밥

 

물론 무대리븐의 배치결과는 1승9패로 브론즈3이었고

배치받고 실력을 키울 생각같은건 하지않고 내가 브론즈일리 없어! 외치며 랭만 주구장창해댔어.

당연히 랭크게임 승률 7퍼센트로 화려한 승률을 찍으며

빠르게 브론즈5에 내려가서 임펠다운급 수감생활을 시작하고 말아버렸지.

 

그제야 수준이 좀 맞더라.

난 리븐으로 무대가고

우리팀 이즈리얼은 여눈 35분에 완성이 기본이었으며

애들 챔피언은 마스터이 같은거 픽해서 로이조 강의봤는지 RPG후 백도만 반복하는데

용같은건 죽어도 안먹어서 포식자 쌓는데 30분 걸리고ㅋㅋ

(아 포식자 얘기하니까 또 ㅠㅠㅠ 난 피갈퀴손 싫다.. )

거기서 허우적거리면서 한 3개월 있다보니까 브론즈 종특이 나에게도 생기더라.

"난 잘하는데 왜 못 올라가쥐?"

 

이 말은 밥먹듯이 하고 다녔으며 부계정을 파서 배치를 보면 내가 골드쯤은 가볍게 갈거라 생각했어 엌ㅋㅋ

그리고 내 명의로 부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으나 바빠서 내가 하지는 않았어. 내 두번째 계정이 영정먹은건 이게 화근이었지

 

그 부계정을 저 "페이커 간식 쿠키" 한테 빌려준거야 ..

실친이었지.

그 당시에 어떤 시대였냐면 , 10판돌리면 5판은 헬퍼가 나오던 대 헬퍼시대였어.

픽창에서 코그모 , 제라스 , 카시오페아 픽하면 일단 헬퍼의심부터 하던 정도였지.

브론즈5도 예외는 아니였지.

자기들이 헬퍼쓰면 챌 갈거라 믿었던 브론즈5 친구들은 하나둘 헬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내 친구도 그 중 하나였어.

이새끼가 헬퍼써도 정지안먹는다는 뇌피셜을 어디선가 듣고와서는 

내 부계정으로 헬퍼를 오지게 써댄거야.

당연히 몇달뒤에 벤웨이브 먹으면서 내 부계정은 정지가 됬지..

근데 그거 알어?

영구정지 먹으면 그 명의 계정 다 정지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 친구덕에 대규모 벤 웨이브에서 보기좋게 본계 부계 둘다 영구정지를 먹었어..

벤먹은 그날 아무것도 몰랐던 난 기분좋게 롤을 로그인할려는데!

영구정지 창이 왜 거기서 나와...?

친구는 미안해하며 나한테 10만원을 건냈으나 난 그자리에서 찢어버렸지

그렇게 내 두번째 계정을 잃게 되었어.

( 풀릴려면 98년 남음 엌)

 

다음화 예고

내 사랑하는 롤 계정들과 피눈물나는 이별을 한것이 벌써 두번째..

이게 끝인줄 알았어.

이게 끝이길 바랬지...

근데 끝이 아니였던 거야.....

 

3화로 최대한 빨리 돌아올께

+ 자꾸 10만원 찢고 맞췄냐는 애들 있어서 답변한다 정말 미련없이 찢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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