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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에서 다시 없을 레전드 선수들 (1. 투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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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 김병현 (애리조나 시절)

한국인 유일 월드 시리즈 반지 2개, Born to K, 핵잠수함의 별명을 가졌던 현재와서도 MLB에 더이상 없을 레전드 언더피쳐였다.

주무기는 언더피칭으로 155km/h가 찍히던 속구, 130km/h 언저리에서 날라오는 미친 궤적의 슬라이더, 120km/h의 속도로 하늘로 솟구치는 업슛 커브였다. (GIF는 글로 못올리지만 김병현 꼬맞삼 쳐봐라. 공 궤적이 진짜 말이 안된다.)

전성기 기준으로 봤을 때 마무리 투수 중 마리아노 리베라(역대 메이저 최고의 마무리 선수라 평가받는 방망이 부수고 다니던 선수다.)와 견줄 수 있는 투수는 트레버 호프먼과 김병현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전성기 임팩트는 끝장났던 선수였다. (한이닝 동안 9구 3K로 이닝 종료 시킨 기록이 있다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image 2. 박찬호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명이라 거론되는 레전드.

한만두(한 경기 만루 두방), TMT등 안좋은 별명도 물론 존재하지만 다저스 전성기 시절 라이징패스트볼이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던 직구 하나로 LA 다저스에서 에이스소리 듣던 투수였다.

텍사스 시절 원체 고생을 했고, 이후에 쭉 안좋은 모습을 보인 점은 물론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전성기 시절 포스만큼은 지렸던 투수였다. (한때 페드로 마르티네즈 다음으로 적게 안타를 허용한 선수기도 했다.)

image3. 선동열

무등산 폭격기, 국보 투수로 불린 영원한 국내야구 레전드 투수. (근데 왜 감독을 하셔서..)

전성기 시절 150km/h 초중반의 속구와 역대급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졌던 전형적인 파워피쳐였으며, 최동원 선수와의 연장전 무승부 경기에서 그의 피칭 스타일을 체감할 수 있으니 영상을 찾을 수 있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한국 야구를 전성기로 이끈 영웅이었으며(지금도 최고 성적인 0점대 평균 자책점은 선발 투수 중 그 누구도 도전하기 힘든 기록이다.), 후에 일본으로 넘어가 경기를 했음에도 첫 시즌을 제외하여도 은퇴 전까지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기에 최고의 투수라 평가 받을만 하다.

image 4. 최동원

롯데의 아픈 손가락, 한국시리즈 5번 출전으로 대표되는 낭만의 정점을 찍었던 최고의 선수였다.

공격적인 성향의 파워피쳐임과 동시에 여러 구종을 다루던 피네스 피쳐로써의 성향도 보였던 그는 은퇴 당시 이미 수술받았던 어깨의 인대가 2군데나 끊어졌지만 팀을 위해 몸이 혹사당해도 기꺼이 경기를 치뤘던 선수였다.

은퇴 당시 롯데에서 은퇴식을 거행하지도 않고, 사후에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등 KBO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대표하며, 이 후 리그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age5. 류현진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이자, 최동원의 유산인 현 시점 한국 최고의 투수.

한화 시절과 LA 초창기 150km/h 가량의 속구를 코너에 집중하여 던지고, 서클 체인지업으로 상대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던 파워피쳐였으나 부상 이후 제구와 코너웍을 더 다듬어 부상 이전보다 더 평가를 높이고 있는 투수이다.

이번 시즌 부상을 딛고 다시 복귀한다 하던데 좋은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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