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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유명해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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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말이 있다.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똥을 싸질러도 인정해 줄것이다.



나는 커뮤니티 내에서 많은 헛소리를 해왔다. 자유라는 이유로 많은 헛소리를 해왔고, 누군가의 눈쌀을 찌풀이기도, 공감받기도, 인정받기도 했다.

어린시절부터 난 갇혀살아왔고, 애국자였던 우리 아버지를 통해 이 세상에 대한 환상을 키워왔다.

난, 힘든 이들이 있다면, 토닥여주는것이 당연하다 여겨왔다.



죽고싶다는 말을 하는 이는 그정도로 힘든 사람일 터인데 누군가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이가 알지 못하여 남긴 한마디는, 그것도 모르냐는 차가운 날붙이와 같은 말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유명인은 다르다. 죽고싶다 한다면, 많은 이들이 걱정부터 한다. 알지 못하여 남긴 한마디는, 재치있는 유머로 넘어간다.



이유는 당연히 유명인을 비난하면, 욕먹으니까.

죽고싶다 말한 A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B에게 남겨졌던 한마디는

유명인에게 남겨지지 않았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물론, 유명인 또한, 수많은 말도안되는 비난에 시달린다. 그로인해 목숨을 잃는자도, 그로인해 마약에 손을 댄 이들도 생긴다.


지위와, 명예와, 자본과 관계 없이 우리는 모두 같은 고통을 업고 살아간다.

나는 그리 믿고싶었다.



그런데, 유명한적도 없던 꼬마아이 C가 한번 자신이 죽고싶다 말을 한적이 있다.

그저, 자신이 누군가가 그렸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자신도 잘 하고싶어서 그렸던 그 그림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글 이였고, 그 사실을 모르던 꼬마아이 C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SNS에 퍼트렸다.



유명한 적도 없던 꼬마아이 C는 유명인과 같은 수준의 비난을 받았고 꼬마아이는 집안에서의 학대와 SNS에서의 비난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다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



나는 말하고싶다. 마녀사냥을 되풀이 하지 말라고 몇백년전 사고방식과 달라진것이 없어서야 현대인이라 부를수 있겠는가



우리는 아직도 중세시대에 머물러있다. 깃털로 사람의 무개를 재어 무거운 사람을 마녀라 부르고 화형시키던 중세인과 다를바가 없다.


나는 그리 말하고싶다.




+갑자기 내용이 달라진것 같다 여기신다면, 아마도 맞을듯 합니다.

헛소리로 유명해지고싶다는 내용의 글을 쓰려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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