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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옵붕이들도 늦기 전에 함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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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 정말 애착이 있는 사람임

요새는 직장 생기고 많이 덜해진 것도 있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어서 배치도 안 봤는데

원래는 거의 집착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티어에 욕심이 많았음.

나는 내 재능이 애매하다고 생각했고 어중간한 재능은 저주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젠지 아카데미에서 취미반 1회 체험시켜 주길래 확인하고 싶어서 가 봤음.

처음에는 뭔 게임 학원이 있냐, 그냥 간절한 사람들 데려다가 등쳐먹는 행위 아닌가 싶었는데

얘기를 나눠 보고 하면서 이 사람들만의 커리큘럼이 있고 나처럼 재능이 숨겨진 사람들을

깨우쳐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ㄹㅇ 신기했음.

롤을 10년 넘게 하면서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 짚어 주면서 내 플레이의 단점(근거 부족, 피지컬만 믿는 경향)을 다 짚어 주시더라.

은연 중에 나도 느끼고 있었던 것들이라 좀 놀랐고 서로 이해도가 좀 있다 보니 얘기하면서 즐거웠음.

옵붕이들도 시간 남으면 한 번 가 봐... 정말 나도 몰랐던 재능이나 숨겨져 있던 실력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거임 난 이미 다 늙어서 조금만 더 일찍 오시지 그랬어요 ㅠ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웃고 요새 대회에서 뭐가 사기다 얘기하다가 인사 드리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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