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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e스포츠의 역사를 araboza. [5편 - 영원한 왕은 없다. 펼쳐진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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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롤e스포츠의 역사를 araboza.시리즈. 오늘은 [5편 - 영원한 왕은 없다. 펼쳐진 왕좌의 게임]편으로 돌아왔어.  오늘 다룰 내용은 담원이 LCK에게 왕좌를 되돌려준 2020년에서 DRX가 소년만화를 써내린 2022년까지의 이야기야. 이번 편이 본편 마지막이고, 에필로그로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간단한 이야기들이 2편정도 더 들어갈 예정이야.그럼 재밌게 봐주길 바랄게.


1. 신흥강자의 등장

2020년 롤드컵의 챔피언인 담원! 그리고 비운의 팀인 그리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할까해. 

그리핀은 2018년, 담원은 2019년 CK(LCK 2부 리그)에서 승강전을 통해 승급된 팀들이야. 이 두팀들은 LCK에서 세대교체론이 대두되게한 주인공 들이자, 역사에 여러 의미로 큰 획을 그은 팀들이지.

한국 LoL 新시대 열까? 팀 그리핀의 '기적' 같은 역사 - 게임인사이트 image (CK에서 LCK로의 승급을 이뤄낸 담원과 그리핀)

거의 유명하지 못한 신인들로 혹은 배태랑 한두명이 있던 이 두팀은 어마무시한 한타력과 무력을 자랑하며 LCK에 새로운 바람을 불도록 하였어.

그리핀은 2018년 승급 이후 바로 다음 시즌인 2019년 롤드컵에 진출하여 8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루지. 하지만 롤드컵 직전 터진 그리핀 사건으로 롤드컵이 끝나자 사실상 팀이 공중분해 되고, 결국 2020년 완전히 몰락하고 2021년 프렌차이즈에 참가하지 않음으로 인해 팀이 해체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아.

반면 2019년 LCK에 참가한 담원은 [너구리 - 캐니언 - 쇼메이커 - 뉴클리어 - 베릴]의 주전을 앞세워 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승급 첫해에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 진출, 플레이 인부터 시작하여 IG와 TL, ahq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5승 1패로 조 1위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미드와 탑의 무력이 말이 안되게 강하지만, 아직 다른 라인에서의 불안감이 지워지지 않았고, 결국 상체를 후벼판 우승후보 G2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패배하고 담원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돼.


그리고 이듬해,  너구리는 공격성과 무력은 물론이고, 어느정도 안정성도 갖추며 더 강해졌고, 캐니언 또한 각성하며 세체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줘. 그리고 마침내 담원은 바텀에 '고스트'를 영입하며 바텀이 안정성을 얻자, 팀전체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서머 2라운드를 전승, 그리고 LCK를 우승하게 돼.

이렇게 LCK의 1시드, 파워랭킹 3위 정도의 평가를 받으며 롤드컵이 열리는 중국으로 향해.

2321asdd (압도적인 담원의 그룹스테이지 1R지표) 담원은 같은 우승후보인 징동이 속한 B조에 배정을 받고, 첫 경기에서 징동을 만나 완파하며 심상치 않음을 과시했어. 결국 그룹 스테이지를 5승 1패로 마무리하며 8강에 진출, 8강에서 DRX격파, 4강에서 G2를 격파, 그대로 결승까지 밀고 나가며 결국 결승에서 LPL의 수닝을 꺾고 CK출신 팀의 롤드컵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쓰며 행복하게 2020년을 마무리 짓게 돼.

image (롤드컵을 들어 올리는 담원)

이렇듯 담원은 다시 한번 LCK에 우승컵을 안겨주며 많은 LCK팬들의 가슴을 울렸고, 수많은 팬들을 얻으며 LCK의 새로운 인기팀중 하나로 자리잡아. 이후 기아의 스폰쉽까지 얻으며 자금적으로도 많이 안정성을 얻으며 점점 대형 구단의 모습을 갖추게 돼.


2. 뺏고 뺏기는 왕좌의 게임

다시 돌아온 월즈 트로피와 함께 행복하게 2021시즌을 준비하던 LCK팀들.

담원은 작년에 이어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스프링을 우승하고 MSI에 진출해. 하지만 쇼메이커를 제외한, 다른 라인에서 강한 부진을 겪으며 결국 결승에서 RNG에게 패배하고 말아.

2021 RNG 우승(MSI를 우승한 RNG) 하지만, 럼블 스테이지와 4강에서 일정 편차 문제로 RNG는 많은 논란에 휩싸였고, 우승은 했지만, 명예롭지 못한 우승이라는 꼬리표가 붙고 말지.

이 당시 MSI에서 약간 다른 포인트로 눈여겨 볼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5대 리그 중 하나였던 LMS를 이어받은 PCS의 강세였어.

나름 역사적인 장면 같습니다. 메이저 지역 교체의 순간 같아요.

(PSG가 C9을 잡기 일보 직전의 순간 캉퀴 해설이 한말)


마이너리그 중 하나였던 PCS는 작년 롤드컵에서 PSG의 선전으로 이미 이목이 어느 정도 쏠린 상태였는데, MSI에서 럼블 스테이지를 뚫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메이저 리그 교체의 이야기까지 나오게한 흥미로운 사건의 주연이었어.

롤 PSG Talon, PCS를 지배하고 2021롤 MSI에 도전 : 네이버 블로그 (마이너 리그의 돌풍을 일으킨 PSG탈론)

MSI는 얘기는 이쯤하고, 서머로 넘어온다면, 작년 우승팀인 담원과, 전통의 T1 그리고 지난 2020년 반지 원정대를 결성한 젠지, 이렇게 3팀이 강세를 보이며 리그를 장악하고 월즈에 진출하고, 선발전에서 선전한 한화 역시 4시드의 위치로 롤드컵으로 향해.

이후 열린 월즈에서 T1과 담원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그룹스테이지를 조 1위로 통과, 젠지 역시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심기일전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하지만, 한화생명은 아쉽게도 RNG에게 밀리며 조 2위로 8강으로 향하게 되지.

그리고 8강, T1과 담원 젠지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4강에 진출, 내전을 치룬 EDG는 최악의 졸전을 버리며 겨우겨우 4강에 진출해.

사실 여기까진 전부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준 T1과 담원중 한팀이 우승할줄 알았어. 그다지 좋다고 하기 힘든 EDG가 우승할 거라고는 대부분 생각하지 않았거든.

실제로 4강에서 T1과 담원은 날이 바짝선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고의 다전제를 펼치며 담원이 결승에 진출하고, 젠지와 EDG는 졸전을 버린 끝에 결국 EDG가 이기며 결승으로 오게돼.

당장 4강까지의 경기력은 분명 담원이 우위였어.

하지만 우리가 간과한게 있었어. EDG는 서머 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한해 동안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음에도 결국은 계속 이겨 왔다는 점이었어.

결국 결승에서 EDG가 담원을 꺽으며 역대 최저 승률인 약 61퍼센트의 승률을 달성하며 롤드컵을 우승, 다시 한번 LPL에 우승컵을 가져다 주며 21시즌을 마무리 짓게돼.

롤드컵 우승한 중국팀 EDG 멤버들, 포상으로 '2억'짜리 '광저우 저택' 받는다 - 인사이트 (월즈를 섭렵한 EDG)


3. DRX의 소년 만화

여기 월즈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팀이 있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일명 중꺽마의 주인공인 데프트와 그의 팀 DRX가 그 주인공이야.

이 소년만화의 본편은 선발전부터 시작돼. 가장 역배였던 DRX는 KT와 샌드박스를 3대2로 돌파하며 LCK 4시드의 자격으로 롤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해.

그리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역배로 평가 받지만, RNG를 꺾으며 조 1위 그룹스테이지에 진출, TES와 RGE, GAM이 속한 C조에 배정받아.

그룹스테이지 역시 DRX는 역배로 평가 받아. TES와 RGE는 당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었으며, 감이스포츠 역시 마이너 리그 임에도 불구하고 만만하지 않다고 평가를 받았지.

하지만 GAM의 업셋에 힘입어 DRX는 RGE와 TES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image.pngimage.pngimage.png (기적적으로 TES를 잡아낸 리바이의 GAM) image.png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DRX)

그리고 진출한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EDG를 만나게 돼. 당연히 여기서도 DRX는 역배였어.

많은 이들이 EDG의 승리를 점쳤고, '당시 나도 이건 힘들다' 라고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 있어.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제카의 스카웃 4연 솔킬과 함께 리버스 스윕, 패패승승승으로 EDG를 꺽으로 4강에 진출해.

image.pngimage.pngimage.pngimage.png (스카웃을 4연 솔킬내는 제카)

이후 4강에서 만난 젠지, 역시나 DRX는 역배에 처해. 하지만 생각보다 손쉽게 젠지를 3 대 1로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하며 자신들을 진정으로 증명할 가장 좋은 기회를 얻게돼.

이후 치뤄진 결승, 역시 DRX는 역배로 평가 받지만, 그들은 결코 기죽지 않았어.

그들은 항상 역배임에도 꾸준히 이겨왔기 때문이야.

실제로 마지막 세트에서 구마유시가 바론을 뺏는등 DRX는 벼랑 끝까지 몰리기도 했어.

image.png (절체절명의 순간 바론을 뺏는 구마유시) 하지만 DRX는 결코 꺾이지 않았고, 마침내 킹겐이 결자해지하며 탑의 균형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어. 그리고 마침내 T1을 꺽으며 역사상 최고의 역배 우승을 이뤄내는데 성공하고 말아.

DRX, T1 꺾고 '2022 롤드컵' 우승 차지하다 | Hypebeast.KR | 하입비스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우승을 이뤄낸 DRX)


여기까지 해서, 롤e스포츠의 역사를 간단하게 훑어봤어.

큰 틀만 짚느라 못다룬 부분들이 좀 있는데, 이 부분들은 번외편에서 다룰 예정이야.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추천 한번만 눌러주면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아.

그럼 난 번외편에서 돌아올게. 이만 안녕~


세줄요약 1. 담원의 롤드컵 우승 2. 가장 처절한 우승자 EDG 3. 소년만화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DRX의 역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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