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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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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금 헤어지고 사랑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고 1시간 동안 할게 없어서 만든글. 연애 못해도 봐도 좋음 한번쯤은 의문 가지잖아요.)

감정 중에는 가장 고통스러운 게 있다.사랑이다. 한번 시작하면은 그만큼 달콤한 게 없지만, 때로는 독이 된다. 사랑을 한번 시작할 때 이별까지 상상해봤는가? 끝까지 사랑할 것이 아니라면 이별은 무조건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문자가 뜸해지고 내가 선으로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럼 이때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뭐 바쁜가 보다. 이런 것들로 자신을 안심시킨다. 이것이 조금 지속이 되면, 아 설마 그런 건 아니겠지? 아닐 거야 하며 진정시키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갑자기 연인이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면 그때는 불안감은 절정이 된다. 이것은 과연 사랑인가? 이게 그 달콤했던 게 맞았던가? 자신을 끝까지 좋아해 주고 나도 그만큼 사랑을 돌려주고 이런 것을 원하지만, 현실은 사람들 마음에 달려있다. 내가 싫으면 싫은 거고 헤어지면 되는 거지 굳이 그런 거로 미련 가져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생각만 할 뿐 막 상가면 10에 8은 그러지 않는다. 사랑을 했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감정은 진짜 자신을 두렵기하고 불안감이 엄청나다. 다 알면서도, 이 결말을 다 알면서도 사랑은 계속 이어가고 싶거나,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한번 시작하면 이리 달콤한걸 버릴 사람은 적을 것이다. 아니면 사랑이란 감정이 궁금하거나. 진짜 믿을만한 사람이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그런 연인들은 적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벼랑 끝에 매달린 사람들은 많다.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나는 이 사람이 너무 좋은데 이 사람은 날 버린다고? 그럴 리가 없다. 진짜로 그렇게 되면 안 된다. 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한다. 처음엔 사랑해도 한명이 질려버리던지, 이용하는 것이었던지, 궁금해서 해봤는데 별로였던 건지. 하면서 헤어지게 되어있다. 이때 이 헤어짐을 통보 받은 사람들의 감정은 대부분 우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은 사라진다. 그 전에 글에서도 말했듯이 의심이 없어지고 확신이 서면서 궁금하였던 내용들은 다 알아버리며, 이제는 불안감 대신 극심한 우울감 자신의 성찰 내가 무엇을 뭘 어떻게 내가 못 해준 게 있나? 하면서 지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못 해주거나 잘못했거나 이런 것이 기억나면 그나마 얘가 이러한 이유로 헤어지자 했구나 하면서 이유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내가 딱히 못 해주거나 잘못하지도 않았고, 미움받을 짓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헤어지자고? 이게 무슨 하면서 궁금증과 약간의 화가 생긴다. 그러면 너무 궁금해진다. 한번 절대적으로 물어보고 싶다. 얘가 나를 왜 좋아한 건지 왜 시작한 건지 나를 가지고 놀았던 것인지 너무 궁금해진다. 막상 사귀어 봤는데 자기가 마음에 안 들었던지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이유를 물어본다. 그땐 좋았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어. 여기서 확답을 얻었다. 그러면 불안감은 사라진다. 사랑은 되게 모순적인 감정 아닐까?? 달콤하지만 고통이 함께 있는 그런 모호한 감정이라는 게 존재해서는 되는가? 인간이 이성적으로 세상을 살았으면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도대체 신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신이라는 게 있다면 왜 사랑 따위 감정을 만든 것일까?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니면 시험을 하려고 하는 건지 어찌 되었건 간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가장 달콤함의 감정인 동시에 가장 아픈 감정이기도 하다. (만약 또 하게 된다면 계속하고 싶다. 일종의 중독과 같은 것이다. 이 감정이 주는 쾌락에 빠져 포기를 못 하는 것이다) -17살의 연애 성찰 끝


별 볼 거 없고, 내용이 약간 틀어져도 끝까지 봐주는 사람들 정말 고마워요 이제 고등학생 되는 놈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아냐고 그게 사랑이냐고 하면서 비꼬실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읽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록 사랑을 못 하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지만, 괜찮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신 자신은 어떻나요?? 옵지를 한지는 별로 안 되었고 눈으로 하는 채팅만 하고 추천만 하였지만 댓글 중에 많은 사람이 "우리 옵붕이들은 어차피 사랑 못하잖아~" 이런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비록 자신이 못나고 못생기고 성격도 엉망이라도 70억명 중의 한명. 그 한 명 정도라도 여러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자기 비하에 갇혀 나는 안되 할 수 없어 이러기보단 컴퓨터 시간이라도 줄이고 자기 관리를 하며 커뮤생활도 잠시. 오래는 아니라도 아주 잠시만 이라도 줄인다면 이전보다 나은 삶이라곤 제가 자부할수는 없지만. 집에서 커뮤 사람들끼리 싸우고 논쟁하고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는 것 보단 커뮤 생활줄이고 바깥공기라도 마시며, 자기 개발에도 집중을 하고 자기 성찰을 하며 오늘 하루는 어떠하였는지 나는 오늘 만족스러웠는지 나는 오늘 별로였는지 생각을 하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고맙고 감사해요.

- 최근에 헤어진 고등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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