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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e스포츠의 역사를 araboza. [2편 - 고전파의 등장과 LCK 황금기의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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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롤e스포츠의 역사를 araboza. 오늘은 [2편 - 고전파의 등장과 LCK 황금기의 수립]을 들고 왔어. LCK의 황금기라 불리는 2013 ~ 2017년 중에서 2013 ~ 2015년 까지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야. 그럼 재밌게 읽어주길 바랄게.


1. 고전파의 강림

때는 약 한국 서버가 열린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 이미 상당한 명성을 얻고 한국에 도착한 리그 오브 레전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 입문하여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고 있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네임드 유저들이 어느정도 정착되어 가는데, 뜬금 없이 어느 유저가 천상계에 나타나. 그는 "고전파"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랭킹 1위까지 차지하게 되지. 고전파는 단순히 랭킹 1위가 아니었어. 수많은 프로들과 실력자들을 무력으로 내려 찍으며 어마무시한 실력을 과시한 그야 말로 혜성 같은 존재였지.

당시, 이 고전파의 정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또 가설들도 돌았어. 그중 가장 힘을 얻은 가설은 누군가의 부계라는 설이었지. 하지만 이 고전파의 정체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 이었어.

후에 이 고등학생은 "러너교" 라는 사람이 개최한 아마추어 대회를 섭렵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 김정균 감독에게 스카웃을 받고, 고민 끝에 고등학교를 자퇴하며 SKT T1 K에 정식으로 입단을 하고 LCK에 데뷔하게 되지.

모두가 알다시피 이 "고전파" 라는 고등학생은 바로 페이커야. 페이커 이상혁 나이 프로필 ♥️ 페이커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안쓰는 이유는? ⭐️ 페이커 재산은? 연봉 약 30억 (고전파, G.O.A.T - 페이커) 사실 당시에는 의심의 시선들이 많았어. 솔랭과 아마추어 대회에서 여러번 자신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보여준 것이 없었기에 '그냥 솔랭 전사 아니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들이 많았거든.

하지만 LCK의 데뷔전에서 당시 명성 높은 미드 라이너인 엠비션을 솔로킬, 내고 이후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계속 보여주며 그 의심의 눈초리들을 모조리 떨쳐내고 자신을 인정하게 만들지.image.png (엠비션을 솔킬 내는 페이커)  롤) 오늘자 LCK 페이커 인터뷰 내용 ㅋㅋㅋ.jpg (매우 낮은 피로 류를 솔킬낸 페이커)

이렇게 혜성같이 등장하여 리그를 쉽쓴 페이커는 월즈에 진출할 자격을 얻고, LCK의 3시드로 월즈에 진출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시작해.


2. LCK 황금기의 수립

미국 L.A에서 치뤄진 2013 롤드컵에서 [임팩트 - 벵기 - 페이커 - 피글렛 - 푸만두] 로 이루어진 SKT는 결승에서 RNG의 전신인 '로얄 클럽' 을 3 대 0으로 격파하며 한국에 첫 월즈 트로피를 안겨줘.

그리고 내년 2014년, 대만, 싱가폴, 한국 이렇게 총 3개의 나라(그룹 스테이지만 대만과 싱가폴, 8강 이후로는 한국에서 진행)에서 치뤄진 2014롤드컵에서 [루퍼 - 덴디 - 폰 - 임프 - 마타] 로 이루어진 삼성 화이트는 이름바 탈수기 운영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한국에 트로피를 안겨 주게 되지. 아래는 우승을 차지한 삼성 화이트의 모습이야. 2014롤드컵우승

이 삼성 화이트에 대해 조금 더 할 말이 있어. 당시 삼성 화이트의 주요 강점은 운영이었어. 탈수기 운영이라 불리는 이 운영은 강력한 시야 장악을 중심으로 오브젝트 및 자원을 독점하고 상대를 서서히 말려 죽이는 운영이었는데, 이게 운영의 발전의 신호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당시에는 충격적이고 강력한 운영이었어.

실제로 이 탈수기 운영은 훗날 많은 LCK 팀들이 참고하고 따라하며 운영의 LCK라는 수식어를 얻고 수많은 롤드컵을 들어 올리는데 기반이 되었어. 그리고 먼 훗날 중국의 IG가 이 운영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롤드컵을 들어 올리기 전까진 롤에서 많은 게임들이 운영만을 중심으로 흘러갔을 정도로 당시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은 정말 대단하고 롤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어.


3. 역대 최강팀의 등장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역대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15SKT야. 2015스프링슼

14년도 최악의 부진을 겪은 SKT는 2015년 화려한 부활을 하게 되지. 가려진 황제 이지훈과 역체탑 후보중 한명인 마린, 벵기와 페이커, 전성기 울프와 뱅, 든든한 식스맨 톰과 피카부. 정말 듣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라인업이었어.

그리고, 15년 스프링에서 강력한 모습으로 우승을 거머진 SKT는 LCK 대표의 자격으로 새로운 국제 대회인 MSI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돼. 그렇게 많은 기대를 받고 우승한 SKT는 파죽지세로 돌파하며 결승에 도달하지만, LPL의 EDG에게 가로 막히며 3대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치게 되지.

사실 스프링에서도 불안한 점이 없던건 아니었어. 대표적으로, 일명 '미드 상륙 작전' 이라고 불리는 플레이오프 2R CJ와의 경기 4세트에서 나온 마린의 미드 뒷텔. 이때 마린의 슈퍼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아마 skt는 msi에 참가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롤의 역사를 바꾼 장면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난 명장면이라고 생각해.

아직도 만약 이때 마린이 뒷텔을 타지 않았고, 웨이브를 지우지 못해 결국 SKT가 패배했다면? 롤역사는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종종 들곤해.)

아무튼 이후 스프링 우승까지 차지한 최강팀 15SKT는 LCK 1시드의 자격으로 월즈가 열리는 유럽으로 향하게돼.

리그 내에서도 엄청나게 강한 SKT었지만, 월즈에서의 SKT는 훨씬더 강했었어. 얼마나 강했냐면, 넥서스는 커녕 미드 2차 포탑 밀린거 가지고 기사가 날 정도였어. 이 최강팀 SKT는 롤드컵 전승 우승을 목전에 두고 결승의 문턱에 오르게되. 하지만 결승에서의 상대는 만만치 않았어. 'KOO Tigers' 라는 이름의 이 낭만으로 가득찬 팀이 결승에서 SKT의 넥서스를 한번 터트리며 최강팀의 전적에 한줄을 그어버리게 되지.

A组闪电狼和KOO 两支八强队伍回顾_17173英雄联盟专区_中国游戏第一门户站 (낭만의 팀, 쿠 타이거즈) 비록 한세트 뿐이었지만, 사람들은 쿠 타이거즈의 선전에 열광했고, 쿠 타이거즈는 상승세를 타며 내년 SKT의 촤강 라이벌이 되어 돌아와.

여기서 부터의 내용은 3편에서 다룰 예정이야.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 15SKT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글 마무리 하도록 할게. 긴글 읽어 줘서 고맙고, 추천 한번만 눌러주면 너무너무 고마울것 같아. 그럼 안녕~ image.png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최강팀 15SKT)


세줄요약 1. 페이커의 등장과 SKT의 첫 월즈 우승 2. 롤의 판도를 바꾼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 3. 최강팀 15SKT의 2번째 월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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