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라인전 6분동안 갱이 7번오고 전령도 풀리고 하는걸 겨우겨우 이악물고 팀들을 위해서 사리면서 버텼다.
정글은 내가 탑에 가지 않은동안 미드에서 이득봤으니 다 괜찮다고 했다.
나도 미드에서 해주리라 믿고 갱이 오고 로밍이 와도 이악물고 버텼다.
결국 1/5/1 kda가 완성되어 버렸지만 미드와 정글이 6킬씩이나 먹어서 모든게 잘 풀릴줄만 알았다.
하지만 미드는 그리 판단력이 좋지 않았는지 계속 자신한테 심취되어 무리를 하다 제압을 먹여버리고 덩달아 정글까지 제압을 주고 말았다.
미드는 모든것이 나의 탓이며 너는 게임을 하면 피해만 줄뿐이라며 욕을 했다.
난 여러가지 이유를 말하며 그 말들에 일일이 모두 반박해주었지만 이미 멘탈이 깨져 눈을 감고 귀를 닫아버린 미드에겐 그저 핑계 이상이하도 아니였는듯 하였다.
난 그저 수고많았다 고생했다 라는 따뜻한 한마디를 바랬을 뿐이다.
라인전 동안 받은 모든 고통들이 겨우 이런 질 낮은 조롱을 위한 것 이였는지 속에선 내장이 끓어오르고 손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려왔다.
결국 게임은 조롱과 욕 그리고 단합되지 못한 팀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들어 단합하면 이길수 있음에도 팀에게 조롱과 욕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왜 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공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같이 게임을 하고 단합을 하여야할 존재인 팀에게 비난을 하고 조롱을 하며 벽을 쌓고 등을 지고 서버릴까.
자신이 게임을 하는 동안에 다른 곳에 무슨일이 있었고 일어났었는지를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게임을 하는 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을 알고 팀들의 모든 것을 아는 것 처럼 말하며 행동하는 것일까.
대체 이 게임의 목적은 팀을 비방하며 벽을 쌓는것인가 팀들과 단합하여 적의 기지를 부서버리는 것인가...
제발 자신이 모든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팀원의 kda만 보며 비방하지 말아주십시오 kda가 모든걸 나타내는것은 아닙니다.
kda에는 갱과 로밍을 당한 횟수도 우리 정글이 온 횟수도 적혀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