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내폰 화면 빤히 쳐다보거나 지폰 냅두고 게임하게 빌려달라고 지랄한건 그냥 짧게 넘어가겠음
개같이 월요일이 밝고 방학인데 캠프때문에 학교에 끌려왔단말이야 그친구랑 2인1조거든 준비물이 노트북이였는데 시작부터 한컴오피스 깔기 귀찮으니 니폰빌려줘 시전 지 노트북 놓고왔으니 니거 빌려줘 시전
그거부터 기분 나쁜거 꾹 참고 활동에 돌입함 주제가 친환경적이고 장애인들도 함께 쓸수있으며 현재 특허출원되지 않은 제품을 생각해내라 이거야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내 빡대가리로는 아이디어라는걸 낼 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친구한테 물어봤지
유통기한이랑 제품명의 점자가 쓰인 캔을 만들재 아무래도 그건 무리같았음 좀 생각을 해 보니깐 그 몇십가지가 넘는 제품명에다 유통기한까지 다 쓸수있는 캔은 없는거같다 그랬더니 자판기에 프로그래밍을 해서 점자를 자동으로 입력하게 하재 이뭔소린지모르겠음 말이되는건가 이런걸 만들수있습니다 하고 발표를 해야하는건데 실현가능성이없어보임 그래서 이건좀 아닌거같다 했더니
급정색하면서 그러면 니가 아이디어를 내던가 왜 내가 낸 생각에 뭐라고 해 선생님도 괜찮다고했는데 대충 뭐 이런 느낌이였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나서 걔가 낸 아이디어가 자판기에 점자스티커붙이기
점자스티커 이미 특허 있음 그건 발명이라고할수가없을거같음 그래서 이건 이러이러해서 ~~~하니깐 안될듯 하고 다른거 생각해보자고 함 또 정색빨고 니가 내던가를 시전함
마지막 아이디어가 제일 병신같다 현재 캔 뚜껑엔 점자로 종류 상관 없이 음료 라고만 쓰여있음 캔에 음료수 종류를 구별하기 위해 하트나 별을 점자로 그리고(현재 비락식혜가 사용하는 방식임)
추가로 제품명을 설명하기 위해 캔 밑에 점자를 또 그리자고 함
비락식혜가 쓰는거 알기 전까진 이게 뭔 병신같은 아이디어인가 싶었음
하트까진 그러려니 하더라도 캔밑에 제품명 또쓸거면 하트랑 별(ㅋㅋ) 이 무슨소용임 이게 뭔 창의력을 위한거임 병신력을 뽐내는거지
게다가 비락식혜가 썼던 아이디어라면 우리가 쓸수도없었음 결국 걔 또 정색빨고 지랄하다가 다른 아이디어 찾아보겠다고 하고 말이없음
덕분에 주제 검색해서 숙제해야하는데 1시간 30분째 그새끼가 톡 씹어서 병신같은 아이디어로 숙제함 ^^ 생기부에 들어갈건 그냥 그럴듯하게만 써야지…
자료 조사할때 갑자기 일퀘 안한게 기억나서 폰이랑 컴이랑 눈 왔다갔다 하면서 조사를 했음
조사 함 진짜로 함 자료도 보냄
근데 폰 볼때마다 10마디 스무마디씩 꼽을줘 조사 하고 있다고 해도 어 그래 그런것처럼 보이네 ^^ 지랄함
개빡침 왜 내가 폰만 봤다고 하고 자료조사한건 인정을 안하냐고 내가 폰을 본건 사실이지만 자료조사를 안한건 사실이 아니다 뭐 그런 반박을 여러번 함 (씨발 그것도 그새끼가 자꾸 같은말만 해서 나도 여러번 대답함)
근데 놀라운 어휘력으로 내 길고 (꼴에)논리적이였던 반발을 응아니야와 응맞아로 일축해버림 시발
결국 있는정 없는정 오만정 다떨어지고 손절각 재고있음 나 지금까지 이새끼랑 왜 친구였는지 이해가안가는데 아무래도 뒷담할친구 없어서 내편을 들어주는 주관적인 의견을 좀 듣고싶은데
옵붕들아 이거 얘잘못이지 내잘못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