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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접기 한달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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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왜 롤을 접은 사람들이 롤 접은 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짓이었다고 하는지 새삼 알게 됨. 달라진 점을 얘기하자면

첫째, 원래같으면 하루에 5시간, 시즌당 1000판 이상은 기본으로 박아넣던 롤을 접으니 하루 중 쓸 수 있는 시간이 확 많아짐. 나는 요즘에 이 롤할 시간에 원래같으면 1도 하지도 않던 알바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뛰어서 2주만에 100정도를 벌었음.(정규직은 아니고 단기알바 여러개)

둘째, 건강이 확 돌아온게 체감됨. 나는 솔랭에서 기복이 오거나 개트롤을 만나면 손발이 떨리고 심장에 통증이 생길 정도까지 간 적이 있음. 그리고 한창 티어에 간절했을 때는 12시간씩 몇개월을 박은 적도 있는데 이때 생활패턴이 개작살남. 근데? 이런 롤을 하지 않으니까 건강이 저절로 회복됨. 그래서 너무 행복함

셋째, 협곡이 아닌 사회에 제대로 진출할 수 있었음. 나는 요즘 롤을 접은 이후로 원래 잘 안가던 성당을 다시 다니게 되면서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랑 교류하고 친해졌음 피방 구석에서 탈출하고 이렇게 현실 모임도 가보고 하니까 요즘 일상이 너무 재밌어짐

한줄요약:롤을 접으니 곰이 사람이 된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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