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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졸업합니다. 그동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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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처음 시작했던 2018년에 처음 썼던 챔프가 아트록스였습니다. 처음 썼을 때 대장군같은 매력에 휩싸여 저만의 최애챔프가 되었고 아트록스와 지금까지 4년동안 참 많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시즌9 실버하위권(브론즈도 갔었습니다)부터 지금까지 6000게임을 하면서 트롤,패작 등의 수많은 질나쁜 팀원들을 만나면서 스트레스에 심장 통증까지 오기도 했고 폼이 하락했을 때는 온갖 현타로 인해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픔을 견디면 돌아오는 것은 바로 철컹철컹 쇳소리와 함께 바뀌는 저의 티어인장이었습니다. 다이아 인장을 꿈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는 순간 정말 저같은 근본 브실골 유저도 해낼 수 있다는 걸 실감했고 평생의 꿈을 이룬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저만의 롤인생 성장일기를 끝마치며 이젠 티어에 목말랐던 그 시절의 노력정신은 22살인 저의 남은 청춘에게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저의 인생이 다이아를 넘어 챌린저 인장처럼 빛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죠.

"고마웠어. 내 인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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