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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한장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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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내 생각에는 말이야, 카인 이야기는 완전히 다르게 볼 수도 있어.

물론 우리가 배우는 대부분의 것들이 옳고 맞는 이야기들이겠지만, 한편으론 그 모두를 선생님들의 가르침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는 거야.

대개는 그래야 더 잘 이해되거든.

예를 들어 카인 이마의 표식은 선생님의 설명만으로는 충분치가 않아, 안 그래?

싸우다가 제 형제를 때려죽일 수는 있어.

그래놓고 나중에 완전히 겁먹어서 뉘우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가 그렇게 비겁하니까 특별한 표시를 해주고, 그 표시가 그를 보호하고 다른 모든 사람을 겁주어 쫒아버리게 했다니, 뭔가 이상하지 않니?

-중략

아주 간단해! 애초에 이 이야기의 시작점은 표식이야.

어떤 사람이 얼굴에 남들을 두렵게 만드는 표식을 가졌다는 거지.

누구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해.

그가 사람들을 압도하고 그 자손들도 마찬가지였거든.

이마의 표식은 아마, 아니, 확실히 우체국 소인처럼 찍힌 건 아니었을 거야.

세상일이 그렇게 명쾌하고 간단하지 않잖아.

그보다는 차라리 어렴풋이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기운, 비범한 지혜와 담력 같은 것이었겠지.

그의 힘에 사람들은 두려움을 품어.

그게 그의 '표식'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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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이름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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