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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한장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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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어디보자 불쌍한 요릭. 내 이 사람을 아네. 호레이쇼. 기상천외하고 기막힌 재담꾼이였지. 그가 수천 번이나 그의 등에 나를 업었는데. 지금은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네! 구역질이 나. 여기에 내가 수없이 키스한 입술이 매달려 있었겠지. 늘 식탁을 떠들썩하게 하던 그 익살, 야유, 노래, 그 신명나는 여흥들은 다 어디로 갔지? 전처럼 이빨을 드러내고 비꼴 이가 아무도 없나. 말 그대로 턱이 떨어져 나갔나? 마님 방에 가서 이렇게 고하라고. "아무리 화장을 두껍게 해 봤자 이 꼴이 됩니다." 라고. 마님들을 웃겨보라고. 부탁이야, 호레이쇼, 하나만 말해 주게.

무엇입니까, 왕자님?

알렉산더 대왕도 흙속에서 이런 꼴이 되었을까?

물론이지요.

이렇게 썩은 냄새도 나고? 퉤!

그렇겠죠.

사람이 죽어 흙이 되면 얼마나 천한 쓰임새로 돌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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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이름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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