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장산에서 출몰한다는 호랑이를 닮은 요괴. 그것은 마치 털이 긴 사람이 기어다니며 호랑이의 흉내를 내는 것만 같은 모습이고, 길고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어 그것이 환각 효과를 일으켜서 장산범을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든다고 한다. 장산범은 자연의 여러 소리를 흉내낼 수 있으며 심지어 죽은 사람의 목소리도 한번 들으면 흉내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장산범은 그 능력을 이용해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