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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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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예도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이 있었다.

자연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섬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조용한 장소였고, 이전

대죄인이 흘러들어갔으며, 그리고 그대로 스러져버린 장소이기도 했다.





바다가 보이는 절벽에 만들어진 대죄인의 무덤에는 푸른 전륜이 꽂혀 있었고,

늘 아름다운 꽃들이 끊임 없이 피어나고 있었다.

"누구의 무덤이야?" 어린 손자의 물음에 노인은 답한다.





"죄인의 무덤이야" 손자는 다시 묻는다. "나쁜 사람인데 왜 모두 꽃을

올리는거야??" 우리들의 삶을 걱정하여 혁명을 주도한 남자가 죄인으로

섬에 흘러들어왔다. 그 청렴한 죄인은 근신하며 살다가, 죽었다.





그것뿐인거란다. 노인은 먼 곳을 바라보며 침묵했다.

절벽 위의 푸른 륜도(輪刀)는 하늘과 바다의 파란 빛을 반사하여, 그 도신의 검푸름을

단지 조용히 깊게하고 있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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