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2016 LCK 스프링: ROX Tigers - SK telecom T1
LCK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불렸던 락스 타이거즈와 SKT T1의 오프닝. BGM자체는 매우 은은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곡이지만 이 결승전 이전 락스와 SKT의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면 소름이 꽤나 돋기도 하는 오프닝이기도 하다.
스멥과 페이커가 같이 걸어가는 구도, 블랭크가 나올 때 옆에 벵기가 있으면서 가사가 "god is an our side" 가 나오는 부분은 전율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god is an our side"
타이거즈의 에이스. SKT의 에이스.
15~16시즌을 양분했던 두 원딜.
2위
2015 LCK 섬머: SK telecom T1 - kt Rolster
결승이 상당히 무력하게 끝났던 것과는 별개로, BGM과 영상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부분에서 역대급 평가를 받았던 오프닝. 이 때 부터 스코어의 준우승 전설(...)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SKT의 최전성기이기도 했다. 마린, 벵기, 페이커가 등장하는 부분이 킬링 파트라 불린다.
다만 이 때 SKT의 존재감이 너무나 강렬했던 탓인지, 분명 KT도 오프닝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임팩트는 SKT보다 덜한 편이다.
"15시즌 MVP"
마치 자기를 넘지 못하면 우승은 없다는 임팩트를 준다.
다소 임팩트 없이 나왔던 kt선수들 중 그나마 존재감을 뽐낸 score.
영원한 SKT의 수호신. 흑염룡.
1위
2013-2014 LCK 윈터: SKT T1 K - SAMSUNG OZONE
아는 사람이라면 전부 알 전설의 오프닝. 흑백으로 연출된 화면과 BGM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혼연일체로, 역대 오프닝 중에서도 가장 bgm과 영상이 잘 조화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가장 고풍스럽고, 절제된 분위기의 오프닝이라고 할 수 있을듯.
영상을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페이커가 주연, 나머지 멤버들이 조연이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오프닝에 스토리텔링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페이커가 의자에 앉아있고, 일어날 준비를 하고, 마침내 일어서는 과정에서 나머지 멤버들의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 연출은 앞으로 LCK가 지속되는 동안 쉽게 나오진 않을 것 같다.
오프닝 자체가 페이커가 기본적인 틀을 잡고 있는지라, 다른 멤버들이 묻히는 감이 있으나 그나마 벵기가 존재감을 뽐냈다.
전부 정리해보니, 역시 SKT가 결승진출한 횟수만큼이나, 역대급 오프닝에서는 항상 SKT,그리고 페이커가 있었군요. 이 오프닝을 뛰어넘을 만한 연출이 다음 결승전들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7 스프링때부터 왠지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