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끼리 인당 13만원하는 뒤지게 비싼 뷔페가서 파스타니 리조또니 피자니 부야베스 뭐 별거 다먹고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숙취기운도 좀 있고 속도 기름칠당해서 느글느글하고 늦게일어나서 배고프긴 한데 일단 냉수원샷하고 냉장고 까봄
해장은 해야하니까 신라면 물 올려놓고 대충 같이 먹을거 있나 보는데 얼마전에 집앞 반찬가게에서 사두고 안뜯은 파김치 봉다리 있길래
팬에다 들기름 살짝 쳐서 대충 한 1분 쓱슥 지져가지고 상에다 라면이랑 뜨끈한 흰밥공기 딱 퍼다 놓고 한숟갈 실하게 퍼서 쪽파 한줄기 밥숟갈 위에 돌돌말아올려 입에 딱 넣는데
와 어떻게 시1발 음식이 감칠맛이 이러냐
앰1쌍 머스타드 샐러드고 나발이고 개 줘~ㅅ까라그래 씨팔 치킨스톡버터원툴 코쟁이새끼년들 ㅋㅋ 씨~뻘 버터가 다 뭐고 스테이크가 다 뭐냐 이게 진짜 '맛' 이지
이제 라면 한젓갈 건져가지고 또 한줄기 싸먹으면 어때 쪽파향 알싸~하게 올라오면서 챡챡 감기는 양념 감칠맛 아주그냥 원래 술깨고 일어나면 입맛 ㅈㄴ없는데 싹돌면서 게눈감추듯 후루루룩 ㅋㅋ
시1팔 진짜 김치는 신의 음식이다
기무치 다꽝 피클 파오차이 개줫!까라그래라 난 뻐킹 김치맨으로 닉변박고 솔랭이나 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