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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2구간인데 멘탈이 남아날수가 없네

자유6년 전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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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까지는 찍어봤고 항상 골드에서 놀다가 일부러 닷지 많이 해서 떨어트렸거든? (이건 그렇게 욕먹을 건 아니지?)

그런데 진짜 그냥 즐기자. 나만 잘하자. 라고 하다가도 미치겠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온다.

1

적이 잘 컸고 우리는 좀 덜컸다. 그런데 운 좋게 우리가 바론을 먹었다. 적은 우리 봇 2차타워를 밀려고 5명이 모여있고 우리는 4명이 막고 있다.

우리팀 탈론은 탑2차에 가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론이기까지 하니까 충분히 포탑 끼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론을 이용해 수비도 하고 적 봇쪽으로 고속도로를 뚫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친절하게 핑까지 찍어줬다. 탑 밀라고

그런데 봇으로 기어오더라···.

그리고 기어코 타워 허그도 안하고 바론 처먹고 한타 걸어서 패망하는 꼬라지···.

 

2

같은 게임이었다. 우리팀 나서스가 적 야스오한테 오지게 털린 판이었는데

어쨌든 그런 건 상관없고, 난 1대1 맞장떠서 지는 거나 스킬 못 맞추는 건 화도 안 낸다.

그건 그냥 실수고 상대방이 잘하면 당연히 당할 수밖에 없잖아.

아무튼 내가 진짜 개빡친 이유는

우리가 미드인가 정글에서 싸움이 붙었다.

그래서 우리팀 한명이 죽었나? 그리고 적은 두명 정도가 죽었다.

아무튼 피도 막 딸피에 개난전인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 탑을 보니까···.

나서스는 파밍을 하고 있더라···.

그것도 우리팀이 열심히 한타를 했구나! 하면서 나는 푸시라도 해야지! 도 아니고

스킬도 딱콩만 쓰면서 얌전하게, 아주 천천히 라인을 밀고 있더라···.

그런데 상황을 보니 우리 미드 억제기를 적이 밀려고 해서 나서스가 집에 오더라.

그러니까 내가 멘탈이 깨진 이유는

집 지켜야 할 때 집 오는 건 당연한 건데

우리가 미드에서 개 난전 싸움을 하고 있으면

게임 시간도 30분 정도 되는 시간에서

나서스가 합류를 하든지. 아니면 라인을 스킬 쓰면서 조낸 밀어야 하는게 기본 아니냐?

그러니까 내가 한타하고 있어서 못 보고 있는 사이에도 그렇게 얌전하게 라인 처먹고 있었다는 거 아니야···.

 

3

결국 난 멘탈이 나갈대로 나가고 다시 완전히 무소유의 마음으로 수비를 하기 시작했다.

난 진짜 어이없는게

우리가 적 스플릿에 당하고 있는데도, 봇과 탑 미니언들이 우리 포탑으로 밀리는 형태인데도

무조건 미드 중앙까지 둘셋이 가서 적이랑 와리가리 하는 애들을 이해할수가 없다.

결국은 짤리거나 백도어를 당한다는게 명명백백한데도 말이다.

그러니까 나도 그들에게 맞춰도 봤다. 같이 따라가주면서, 그러니까 넷이나 다섯이 미드에서 와리가리를 하는 거다. 한타 걸리면 바로 호응해주려는 것이지.

하지만 적들은 항상 똑똑하게도 그동안 무조건 타워를 밀어버리더라.

무슨 완전한 한타 대승이 잘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나온다고 해도 라인이 다 개씹똥망이라 우리가 이득볼 여지도 크지 않다.

역시나 그판에는 인간이 없었다. 둘셋이 어김없이 미드에 가서 짤리더라. 미드에 가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우리 봇과 탑 라인은 개씹똥망인데도 말이다.

도대체 그들의 뇌는 어떻게 되어먹은 건지 궁금할 뿐이다.

 

이게 진짜 케바케인게

같은 실2인데도 어떤 판은 우리편들이 알아서 라인 수비 개잘한다.

골드나 플레 수준이랑 똑같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러면서 딱 모여야 할 때 모여서 한타하고 이기거나 적이 훨씬 잘해서 지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판은 진짜···.

뇌를 쓰긴 하는 건지 궁금한 애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진짜 이 게임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 라는 자괴감이 든다.

그럴때는 승리를 반쯤 포기하고 그냥 적이 밀거나 미니언이 많이 밀린 라인을 수비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모를 기대감으로 바로 우리편에게 달려간다.

그게 운 좋게 먹히면, 우리편이 한타를 조금 늦게 걸거나 걸리면 이기기도 하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그냥 다 사라지는 것이지.

그러면 지는 것이고

합류 안하냐는 개소리를 나한테 하겠지만, 나는 이미 그들을 차단했다.

 

그러니까 나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라인 수비, 관리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서로가 관리를 하는 와중에 짜르거나 짤리거나 해서 운영승부로 승리가 나기도 한다.

그러니까 상대방의 실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그 운영이라는, 라인 관리, 타워 수비,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건 일종의 패시브 같은 거다.

지겨워도 계속 해줘야 하는 거다.

그런데 애초에 그 개념이 없는 애들이 보인다는 거다.

그냥 뇌를 안 쓰고 그냥 한타한타, 바론바론 거리는 애들이 있다는 거다.

아니면 그 라인 관리, 수비를 언제까지 해야 하냐면서 못 견디는 거다.

 

우리가 발리고 있으면 타워 끼고 수비 하면서 한타를 하거나

적의 빈틈이 보일 때 한 번에 들어가는게 기본이고 상식 아니냐?

왜 우리가 계속 한타 쳐발리면서도 타워도 안 끼고 계속 앞에 가서 와리가리 하냐고···.

 

추가

내가 서폿 유저인데 진짜 희대의 개소리라고 생각하는게

우리 미드, 봇, 탑 타워가 거진 다 날라가서 이제 용이나 와딩하고 서로 계속 라인 수비하고 푸시하고 하는 상황이 온다.

그런데 그럴 때 특히 베인이 자주 그러는데 베인이 지혼자 봇 라인 처먹으면서 길게 밀다가 상대편한테 짤리고 하는 소리가

"서폿 나 안봐줌?" X발 내가 니 엄마냐?

내가 니 씨에스 처먹는거 언제까지 봐주리? 4명이 서로 용에 미드에 탑에 싸우고 관리하기 바빠 죽겠는데 

원딜이 한다는 소리가···.

한타에서 자기 봐달라는 거야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이건 지 라인 처먹는데 그걸 서폿이 봐주라는 거잖아.

물론 원딜이 커야 하고 우리편이 많이 이기고 있거나 원딜이 잘하는 싹이 보인다 싶으면 나도 와드는 충분히 박아주면서 봇 라인 잘 먹을 수 있게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개소리하는 원딜치고 잘하는 원딜을 못봤거니와 와드 박아줘도 깝작거리다가 뒤지는거 100%다.

무슨 지가 원딜이라고 지가 상사고 서폿이라고 지 시다바린줄 아나···.

상식적으로 보면 라인을 밀 수 있는데까지는 충분히 밀어주고 바로 미드나 용쪽으로 합류해서 또 같이 압박해주는게 상식이란다···.

니가 봇 처먹고 길게 미는 걸 팀원들이 봐주고 케어해줘야 할 의무는 없는 거야.

그런 경우가 딱 하나 있다면 그건 우리가 일부러 매복하고 낚시를 하는 거겠지.

그런데 넌 그런거 신경 안 쓰잖아? 모르잖아?

그리고 그럴 여유가 있을 경우가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냐?

 

추가

한가지 더 말하자면 초반 라인전에서 우리팀과 적의 미드랑 정글이랑 4명이 용쪽에서 싸움이 났다.

그래서 내가 제일 빨리 합류해서 적 정글이 도망가는 것을 잡았다. 킬을 냈다는 말이다.

그런데 원딜이 하는 소리가

"서폿 원딜 보호 안해줌?"

도대체 맵은 보는 거냐?

원딜이 적에게 죽고 그런소리하는 경우도 있고 안 죽고 그런소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가 조금만 사리면 우리가 씹이득을 본 상황인데 거기서 지적질을 한다고?

그러면 마타는 니한테 씹트롤이겠네?

심심하면 로밍다니니까?

 

하아···.

진짜 접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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