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소년만화의 주인공처럼..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굳건했던 나의 11연승을 깨부수고 하위권에서부터 악착같이 연승하며 결국에는 보란듯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 그 남자... 찰나의 순간 붉은 포신 너머로 보인 구광모의 모습은.. 불꽃과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