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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미안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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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친했던 여사친이 새벽에 부르길래 나갔는데 막 울면서 아빠 보고싶다고 그러는거야 그냥 위로해줬는데 그 뒤로 자기 요리한거 보내고 자기 집에 막 초대허고 그래서 얘가 왜 이러지 안되는데 딱 이 생각이 들었는데 좋아하나 의심한지 4일만에 고백을 하더라 너무 자기 아빠같아서 좋다고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싶다고 나는 좋아하는 맘이 없는데 얘가 나한테 진심을 쏟는거 보고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지가 트젠이랑 사귀는거 알고도 좋아해주는데 어쩔 줄을 몰랐음 근데 내가 이사를 가야 한다네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게 너무 미안하더라 주말부부에 출장도 자주 나가셔서 나도 아빠의 빈자리를 잘 알기에 더욱 채워주고 싶었음 이사가기 마지막 날에 막 울면서 나 안아주는데 무너질 거 같더라 이사를 간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죄짓는 기분이었어 그 날에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거 보니까 보기 좋더라 가끔 연락도 하고 아직도 걔랑은 친해 걔 지금 남친이랑도 친함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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