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판 겜 전체적으로 터짐.
그래서 걔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고 싶어져서 관전하는데 이번엔 지가 전판 정글이 답답했는지 정글 마이 픽. 자기 조합에 ap없는데 지 모스트픽 다이애나 안함. 적 정글은 카서스
마이팀
적팀
초반 스타트는 적 미드가 솔킬따여서 카서스가 미드 커버치는동안 적레드 카정치고 카서스랑 싸워서 서로 킬교환
그리고 윗쪽 동선 타다가 적 작골 먹으면서 오른이 딜교해놨던 탑 다이브치면서 자연스럽게 킬캐치.
서로 정글러 5렙 타이밍에 카서스는 좀 더 정글링에 집중하고 마이는 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바텀 갱킹하려는데 갱각이 잘 안나왔는지 사인이 잘 안맞았는지 용으로 우회 그리고 적 미드가 2데스했음에도 마이팀 미드를 솔킬따기 시작함.
그러다가 조금씩 게임이 기움. 점점 잭스가 오른 상대로 우위를 점함.
내가 가장 결정적으로 게임 갔다고 느낀 장면은 용쪽 바위게를 카서스가 미리 먹어놨는데 바위게쪽 시야 간격을 잘 몰랐는지 적이 바위게 원 밖에서 마이 위치 확인했는데도 봇에서 대기타고 킬내려다가 적이 먼저 합류해서 바텀도 같이 망함. 내가 아무리 전판 걔랑 싸웠어도 이건 좀 아쉬웠음. 그래도 마이가 딸피인데 카서스 궁을 명상으로 안씹고 알파로 데미지 자체를 씹고 피해를 최소화 했던 점은 잘했음.
게임은 안좋게 흘러가고 오른은 잭스랑 1대1이 안되는데 마이가 오른한테 욕했는지 마이가 없는 틈에 오른이 탑쪽 정글 빼먹고 있었음. 탑라이너가 정글이랑 싸우면 꼭 라인 안먹고 탑 쪽 정글 먹음.
차라리 마이가 바텀 우위랑 미드 우위가 있었을 8~10분타이밍(그 때 마이가 6이었음)에 용 대신 전령쪽이나 미드쪽에 블츠랑 같이 힘을 실어주고 전령싸움을 유도했으면 어땠을까 싶음. 오른이 1대1은 밀리지만 오른 궁이나 블리츠로 먼저 여는 구도로 쌈을 열었으면 이득을 봤을거라 생각함.
그리고 멘탈이 나갔는지 마이가 1코어로 몰왕 나오긴 했지만 이상한 진입을 시도. 잭스, 비에고, 레오나가 앞에 있음에도 궁키고 진입. 물론 레오나 방패 머리에 맞고 바로 폭사.
용타이밍에 용쪽에서 카서스 확인하자 궁키고 진입. 그런데 카서스가 초시계 들고 있었음. 결국 초시계로 카서스가 버티면서 적이 합류. 거기서 마이 터지고 용 꽁짜로 줌.
역전의 기회가 없진 않았음. 1000골 잭스 제압킬 마이가 먹었는데 마이가 몰왕 태불망 템트리감. 오른이랑 같이 안움직이고 오른 궁이랑 연계 안하고 진입시도하고 몇 번 죽다가 적 잭스가 무리해서 진입함. 오른 궁으로 받아치면서 적 잭스 따라서 소시지처럼 적 팀 다 끊김. 거기서 바론 먹고 골드차이 2000까지 줄임.
그런데 이번엔 잭스한테 중간에 오른이 물렸는데 그거 따라서 마이팀이 다 소시지처럼 짤림.
그리고 억제기 쌍둥이 밀리고 겜 끝남.
아쉬웠던 점은 3가지
1. 마이말고 조합상 다이애나가 주도적으로 여는 플레이랑 ad ap 밸런스 맞추기 좋았을텐데 성장성만 좋고 혼자 만들기는 까다로운 마이픽함. 2. 마이픽을 했으면 오른이나 블리츠랑 같이 다니면서 먼저 여는 플레이로 이득을 봤어야 했는데 오른이랑 싸웠는지 오른이랑 같이 안움직임. 3. 마이 진입각이 이상했음. 내가 마이를 안하는 편이지만 마이 정글을 적이든 아군이든 봐왔던 입장에서 마이는 후진입이나 적 뒤쪽(딜러진)이나 최소 적 시야 밖에서 적 진영을 앞라인과 뒷라인이 갈라졌을 때 진입하는 플레이가 안나옴.
첨엔 걔가 정글하는 거 보고 욕하려고 관전했는데 왠지 내 자신도 되돌아보게되더라.
나도 진 판은 관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