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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왜 음식이 다양하고 진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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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에 가서 초밥을 먹다가 너무 느끼해서 난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왜 음식이 다양하고 조리법도 많고 음식에 진심일까? 특히나 탄수화물과 마늘, 김치같은 것들 말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지형.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 땅덩어리. 이러한 지형 덕분에 땅끝쪽만 가면 여러가지의 해산물이 기다리고 있음.

6.25 전쟁당시 미군들도 놀랐다는 빽빽한 산과 숲들이다.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있는 산들덕분에 우리가 비빔밥도 먹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는 정(情)이다. 요즘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스웨덴의 음식문화. 스웨덴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식사시간이 되었으니 자신을 방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는 스웨덴의 문화이다. 여기서 많은 한국사람들이 문화충격을 느꼈을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언제부턴가 우리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게 어째서인지 당연시 되었고, 이는 곧 친근함의 표시가 되었다(예외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할머니들께는 손자손녀가 배고프다는 소리는 내새끼가 아사직전에 내는 최후의 소리일것이다. 우린 그냥 출출하다는 소리였을뿐인데 말이다. 어째서 우리 할머니들께서는 우리의 식사를 그렇게나 챙겨주고 싶은것이실까. 먹는게 제일 이쁘다, 복스럽게 먹는게 보기 좋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게 뿌듯하니까, 이게 전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거에 우리나라는 심각한 빈민국가였고 단시간에 이렇게 발전을 한것도 세계정부에서는 기적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빈민국가였던만큼 식량부족도 피해갈수 없던 우리나라였을것이다. 그만큼 굶주림과 배고픔에 대해 잘알고 있는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셨으니 말이다. 내자식들은 굶기지 않겠다는 신념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해지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은후손들에게도 전해지고 그리하여 우리가 먹는것에 진심이 된게 아닐까? 늘 따듯한 밥을 해주시는 엄마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이상 초밥먹다가 든 내생각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길게 쓴건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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