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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 진짜 미친놈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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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데 국어시간에 시 한땀한땀 분석하고있는게 너무 시간 아깝고 화났음.

그래서 맨 앞자리에서 수학책 펴놓고 자습하다가

그럴꺼면 나가라고해서 몇 주동안 복도에서 수학책 들고 자습함.

교장인가 누군가 왜 이러고있니 할때까지 계속 자습했던것 같다.



보통은 개념없는 급식이 그러면 어른인 선생님이 타이를텐데

국어쌤이 수능 얼마나 잘치는지 지켜본다면서 저주했음..



근데 6월 9월 98점인가 맞고 수능도 1등급 받긴했다, 고3인데 지문 분석하는게 선 넘은거임

대신 영어를 개같이 망해서 좋은데는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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