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쯤에 친구소개로 나랑 친구들끼리만 있는 디코방에 여자애가 한명 들어왔는데 그리고 1주후였나 얘가 새벽에 고기먹을 착하신분 찾아요 해서 내가 '남자도 받나요?'라고 물어봤는데 된다는거야 그래서 당일은 시간이 안맞아서 일요일에 보기로 했는데 얘랑 점심먹고 노래방 갔다가 산책하고 저녁에 술을 좀 먹었는데 애가 술을 진짜 못 먹는거야그래서 어찌어찌 조금씩만 먹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애가 아예 맛탱이가 가버려서 내가 만나기 전날에 안좋은일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슬프다 얘기 꺼냈는데 울지 말라고 울면 산타가 선물 안준다고 별개소리 하는게 겁나 귀여워 보이더라 그렇게 이래저래해서 지하철탔는데 애가 졸면서 내 어깨에 기대고 내 손잡고 가는데 거기서 심장 터질뻔하고 집에 데려다줄때 애가 고맙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그 이후로 조금씩 만나고있는데 얘가 진짜 연락을 안봐 오후1시에 톡보내면 12시에 보는 그런앤데 얘가 어장인가싶어서 물어봤는데 자기 진짜 연락 안본다는거야 내가 그래서 얘 핸드폰 봐보래서 한번 봤는데 엄마나 친구들카톡도 1주동안 씹은적도 있더라고...;; 암튼 그래서 어찌어찌 조금씩만나고 둘이 마음이 조금씩 알아서 썸으로 이어지고 얘 친구들이랑 술먹고 취하면 데리러도 가고 헤어질때 안아주고 뽀뽀까지 받는 진도까지는 갔는데 얘가 진짜 연락을 너무 안보는게 내가 너무 애간장이 타더라고 하다못해 선톡도 항상 내가 하고 잘자라는 문자도 항상 내가보내고 받아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어장이였으면 그냥 그런애구나 싶어서 무시하고 지내는데 얘가 어장도 아니고 얼굴이 너무 내 이상형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제 무시하기엔 너무 내가 마음이 커버린거 같아서 그만하자말하기도 너무 무섭고 쫄려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이래서 내가 잠이 너무 안와서 얼마전에 병원가보니까 스트레스성 수면장애라고 얼른 못고치면 일상생활 문제생긴다는거야...;;모솔이든 커플이든 솔로든 결혼한사람이든 아무라도 좋으니까 제발 괜찮은 선택지 좀 생각해주라 나 이거 진짜 거짓말아니야 친구한테 물어보기엔 얘가 이상한애로 몰릴거 같아서 못 물어보겠어서 여기 물어봤어...나 진짜 간절해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