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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인에 걸려있는 남자 육아 참여도에 대한 나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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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여자임. 회사다니면서 밥벌이 3년차고 마이너 지거국 나와서 중소기업다님. 월급 2백 좀 넘음. 취업 늦어짐. 28에 첨 함. 걍 졸업하고 돈없으니까 알바하면서 기사따고 영어따고 컴활 따고 함. 취준내내 편의점 음식들이 내 절친들이엿찌. 친구들이 넌 죽어도 시체안썩을거라며. 편의점 방부제땜에.

왜 늦었냐 묻는다면 내가 무능해서 50프로, 신입한테 경력바래서 30프로, 괴랄한 취업난 20이라 생각함. 여튼 나는 매우 보통의 mz세대 막차 고인물이야. (끼워주라)

근데 요즘 커뮤니티에 남녀 분쟁글이 너무 도가 넘고 있어서 나의 소견을 쓰고자 함. 이 글은 어떠한 성별을 비호하자는것도 비하하자는것도 아님. 그냥 이렇게 꼬였는데 누구하나 실무적으로 효과적으로 풀생각을 안하고 서로 보지니 자지니 싸움만 하는게 맞냐는 생각이 듦. 회사에서 인적성 풀게하고 문제해결능력 측정하면 뭐함 이런 부조리를 그냥 덮고 가는데 ㅋㅋ


우선 나는 보다시피 겜충이라 남초 커뮤니티에 오랫동안 살았고 제일 절친도 친남동생임. 게다가 공대지. 회사도 남초회사임. 다 알진 못하겠지만 어느정도 남자들의 문화, 심리, 삶의 모습 등을 많이 관찰했다봄.

우선 군대 문제가 제일 이유가 크고 남자들이 느끼는 피해와 상처가 크다는 걸 알게 됨. 사실 죄송하게도 나는 군에 있으면서 겪는 리스크와 인생 경력 중단의 피해에 대해 전부 다 알진 못함. 그냥 국군장병들께 감사 할 뿐이지. 부상, 장애, 공부중단, 경력중단등 또 내부의 부조리 폭력 그모든 것으로부터 남자들은 견뎌내야한다. 너무 가슴아프다.

남자입장에서는 이거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는게 당연함.  내가 다닌 첫번째 회사에서는 남자사원은 군대 연봉 연차 보상도 해줬음. 그려러니 했음. 다만 빡쳤던건  남 녀 둘다 코딱지만 해서 열받았던거임. 남 2600 여 2400이였음. 남 3200 여 3000 이였으면 전혀 불만 아니였을 듯.

여튼 군 복무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유의미한 납득 가능한 보상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것부터 유효하게 실시 되어야 남녀 분쟁, 남녀분쟁을 떠나 그냥 인간 인권에 대한 보상 시작이라 생각함. 연금식으로 군대 보상금을 준다던지 취업 가산점이라던지 아니면 내 전 회사처럼 연봉보상도 괜찮겠지.

이게 제도적으로 유효하게 진행되지 않으니 남자인권을 그냥 갈아넣듯이 써버리니 보상되지 않은 쌓이고 쌓인 불만과 분노가 "여자가 꿀빨았다" 라고 결론이 나는듯 함.

예상 가능한 댓글 : 여자들이 커뮤니티에서 (ex 메갈) 남자 성희롱 졸라한다.군대 무시하고 희롱한다. 최근 여고에서 국군편지에 지랄나게 편지썻다. 여자들이 군가산점 제도 반대시위했다.

그래 맞다. 이런일도 있었다. 근데 내가 사회생활 하다보니 20프로의 법칙이 있거든 ? 뭔 소리 냐면, 20프로는 무조건 개병신이 있음. 유툽에 러시아 전쟁 뉴스기사 댓글보셈. 20프로는 푸틴 응원함. 진짜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딜가든 이은해 있는거고, 여친 헤어졌다고 보복살인하는 범인 있는거임. 그 20프로 나도 화나는데, 일단 그런 자들은 어느정도 무시는 해줘야하고 처벌의 영역에 있는거지.

그걸 평범한 남녀 문화에 투영을 하면 안 되는 거임. 이거는 내가 너네한테 진짜 말할 수 있음. 세상에 건강하고 좋은 남녀들이 더 많고 이사람들끼리 긍정적인 지지를 해가면서 개선을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다.

계속 군대 문제 이야기 하자면 여자가 꿀빨았다 라고 하는데 기피되는 군복무를 하지 않았기에 꿀이 빨아졌겠지.

근데 또 내가 여자니까 여자입장에서 말해보자면

김00씨, 여자 20, 군입대 하시겠습니까? 물어봤는데 내가 아니오. 라고 했으면 자진해서 꿀을 빨고자 한 사람이 맞겠지. 근데 그냥 나는 그냥 여자로 태어난거임.. 나도 그냥 수능공부했고 대학갔고 남동생과 남동기들을 군에 보냈고 2년뒤에 만나게 됬지. 근데 장병들이 갑자기 나보고 너이년 꿀빨았지 보지달고 뭐하냐 애는 왜 안낳았냐 남자 군대갈때 뭐했냐 도태된 년! 여자나이 30되면 상폐! 해버리면 할말이 없는거임... 여자도 괴로움 여자도 이시대 똑같이 취업난에 집값 등,,치열하게 살고있는데. 군에 안갔다고 뚝배기 맞아야하는거임. 내가 선택한게 아님..

여기서 구구절절 성차별 문제 말하자면 끝도없다. 이건 그냥 내 넋두린데, 공공기관에서 일할때 회식하면 내자리는 항상 본부장님과 소장님 중간이였다. 강제 룸녀됨.

직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사장새끼가 브라켓 여기에 달까? 하면서 내허벅지에 갖다댐. 나 기쎄서 화낼줄 알앗거든? 못내더라. 막상 당하면 움찔 하고 암것도 못해.

그리고 여자가 교대근무를 안하는게 아니라 안시켜준다. 진짜 나 흙수저라 돈 너무필요한데 죽어도 안시켜주더라. 졸라 소장이랑 싸워서 몇번 교대근무 따낸(?)적도 있다.

지금 한자리 하고 앉은 사람들은 그런 세상에서 살아와서 스테레오타입 졸라 빡시게 박혀있음. 남자라서 이렇게 하는거 견뎌온 사람들이고 여자라서 저렇게 하는겨 견뎌온 사람들임.

공공기관에 일할때 호봉있는 여자들 왈 : 너도그냥 공무원 공부나 하지 그러니, 여자들 임신 휴가도 잘주고 여자로써 일하기 편해~ <- 물론 이분들 당직 안선다. 공공기관에 일할때 호봉잇는 남자들 왈 : 니가 당직을 왜서 ? 내일 협회 모임있으니까 커피랑 다과 세팅이나 해. 니가 설비 문제있는거 확인해서 뭐할래? 00 (남자직원)시켜.

이미 프레임이 이정도로 빡신데 계약직인 내가 여기서 어떻게 성프레임을 엎고 내 능력을 펼칠수 있겠노. 여자한테도 쉬운 세상이 아니래도.

또.. 최근에 이직면접에서도 있었다. 중견 가스회사였는데, 열심히 엔지니어링공부하고 최종면접갔는데 25분 내내 여자로써의 입지는 어떻게 할것인가? 임신은 언제 할것 인가? 남친은 있는가? 남자랑 결혼하면 타지로 가면 퇴사할거 아닌가? 이런 질문만 줄창 받다 나왔다. 물론 최탈임.

아니, 돈을 모아야 결혼하죠 ? 너네 회사에서 일을 해야 남자를 찾고 결혼을 할거아니야 ㅋㅋ이 인간들아 요즘세상에 나 여자니까 그냥 데려가쥬소 하면 누가 장가오나 여자도 돈모아야지 ㅋㅋㅋ 그리고 하지도 않은 임신에 대한 테크트리를 그들에게 입증해야해. 레알 골때린다니까 여자도.

너희들 여자들이 꿀빤거에 대해서 열받아서 여자 돼지ㄴ들 ㅂ지를 어쩌고 저쩌고 쳐 맞아야지 하면서 넷상에서 혐오 하고 해봤자 여자한정 (80프로)는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 여자도 mz 세대들은 더 털릴것도 없다고 ㅋㅋ

난요즘 남자 군 보상문제에 대해서 화력을 보탤까 해. 행동 집단도 만들까 생각중임. 졸라 sky 행정학과 경제학과 법관 다했다는사람들 윗자리에서 뭐하고 앉았는지 모르겠어. 일졸라못해.

사실 지금까지는 나살기 바빠서 잘 돌아보진 못했어. 근데 내가 의협심이 강하고 뭐 관종끼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우리 2030 넘 고생하는데 저런문제들로 젊은이들 내부까지 썩어서 우울증에 혐오감에 썩어나는데 4050은 자기들 알바 아니지. 왜 남자는 군대에서 갈려야 하는지, 왜 여자는 생명을 잉태할수있다는 이유로 면접의 현장에서 결혼 질문을 입증 해 내야하는지, 지금 메인에 걸린 자료도 그렇잖아. 업무 노동시간이 괴랄하게 많아서 남편이 육아지원을 못하면 그걸 남녀끼리 또 한타하는걸로 끝나야함? 그렇게 남자가 늦게 집에 들어오면 육아는 둘째치고 남자의 인권은? 부모랑 상호교감 많이 해야하는 아기의 복지는? 남편없으면 독박육아 해야하는 여자는? 여자가 살림이라도 하면 럭키지 ㅋㅋ 지금물가상 남녀 맞벌이해도 힘듦. 여자가 워킹우먼이라면 애는 어째되는거임? 이러니 걍 애 안 낳는거임.

물론 내동기들 남녀 둘다 좋은회사 남녀둘다 좋은 공공기관 다니면 행복하게 살긴 하더라. 근데 이거 20프로잖아. 나머지 80프로는 다 자살할까? 대기업 못갓으니, 군대 안갔으니 대가리 깨질까 그냥? 도태녀라서 미안하다. 내 난자들아

ㅈㄴ 꼰대들 전부 앉혀서 인적성 풀어보게 해야함 기득권들에게 묻고 나라에게 물어서 나아지게 해야할때가 온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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