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아시아사 시험보는 날이였는데 동아시아사가 객관식 25문제로 서답,서술이 아예 없었단말이야. 그래서 애들이 쌤한테 등급컷이 나오긴 하냐고 따지니까 쌤이 '킬러문제로 등급 가르면 되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셔서 동아시아사 보는 문과생들 다 멘탈 나감
나머지 24문제가 너무 미친듯이 쉬워서, 공부를 한 친구들은 이 문제가 ㅈㄴ 수상해보이기 시작함
애들 단체로 이게 진시황 진나라인지 위진남북조 진나라인지 헷갈리기 시작. 나머지 문제의 너무 쉬운 난이도, 당당하게 킬러문제 선언한 동아시아 쌤 때문에 의심만 ㅈㄴ 올라가서 공부좀 했던 친구들 멘탈이 무너짐. 결과적으로 당연히 진시황 진이였고 동아시아 선택한 사람 수가 약 80명정도 되는데 우리반에만 100점이 4명이라 100점 맞아도 1등급 장담이 안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짐.
더 웃긴건 이 말도 안되는 사태에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있으니까 한국지리 시험 본 애들이 화장실에서 "아니 ㅅㅂ 전주한옥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아니라고? 개 씹 거품이였네. 이게 지역 마케팅인가 그거냐?"이지랄하고있더라 근데 나도 전주한옥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아닌거 그말 듣고 첨 알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