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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즌 수천판 골드가 플레 간 후기 ( 드루와 슈벌탱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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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말자하 트페만 하는 유저임.

일단 가장 신기하건 내 닉을 옵지에 검색할 때 플레 5-0lp이렇게 뜨는거임. 진짜 몇번봐도 안믿김.
외쳐 갓레티넘

3시즌 동안 진짜 정신병도 올뻔한적있음.

너무 힘들었음.

뒤돌아보면 물론 팀운도, 실력의 벽도 높은 것도 사실임.

근데 운영법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운영을 내가 다마챌 처럼 잘한다는게 아님)은 정말로 내 멘탈을 유지할때 차이가 큼. 왜 졌는지 알기에.

그리고 뭔가 깨우치면 느낌이 빡 옴.

아 뚫겠다. 어디까지는 올라가겠다.

이번 시즌 겨울까지만 해도 3시즌 내내 멘탈의 차이, 뭐 와드 하는 법 기타 등등 사소한 차이들을 “성실히” 그리고 맘가짐을 반듯이 막 이렇게 하다보면 올라갈줄 알았음.

근데 그딴거 없음. 아는 게 힘임. 뭘 알아야하는지는 아래에 적겠음. 그리고 좋은 멘탈 유지.

좋은 멘탈은 어렵지만 현실에서도 중요하고 그냥 더 강조할 필요가 없는듯.

근데 팁을 하나 주자면 골5-4 이쪽은 멘탈이 별로 안좋음. 그냥 열심히 해도 팀이 너무 던져서 역스노우볼을 막으려고 해도 내 손을 떠나는 경우가 많음. 그냥 참고 하다보면 어느순간 10연승 막 이렇게 하는 타이밍이 옴. 나는 4-6연승인가 하다가 이제 연패 올듯한 느낌이 들었음. 그때 한 두판 진짜 절때 못이길 게임을 감히 말하건데 내가 멱살잡고 4-50분겜까지 끌고 가서 이겼음. 끝나고 담배 세개 연달아 피웠음. 기분 좋아서보다 와 한판 이기는데 이렇게 까지해야하나 싶어서.
근데 그 판 이기니 그다음 서너판은 꽤 무난했음. 전라인 다 좋고 수루룩수루룩 같이 이기는 겜.

이 연승으로 골드 4에서 2를 감. 이때 자신감이 많이 붙었음. 가장 도움이 마니된 글은 “올라가려면 남탓 하지마라” 라는 인벤 챔피언운영노하우인가 하는 게시판이었음. 한줄 요약은 솔랭에서는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를 하지마라. 각각 서로 쌩판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무슨 호응과 기대를 하는지 애초에 말이 안된다는 거였음. 이걸로 멘탈이 조금 단단해졌음. 그냥 무슨 짓을 하던 별로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하니 연승했음.

그리고 골드 1 60포까지 올라갔는데 여기서 4연패를 해서 리플을 봄.

리플을 보니 적 미드는 라인밀면 뚜벅이 갱을 바텀으로 가는데 나는 매번 그거 구경하면서 라인밀고 바텀에 빽핑 찍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

그래서 담판부터는 트페로 라인만 밀면 무조건 바텀으로 뛰어봤음. 2-3렙부터 계속, 매 웨이브 클리어 할때마다.

그러니 4렙땐가 갔는데 적바텀이 너무 쉽게 당해주고 울 바텀은 한번 따주니 신나서 적 바텀 뚝빼기를 쌀국수 해버렸음. 그리고 계속 바텀으로 사라지니 적 바텀이 똥매려운 강아지 마냥 사라질때마다 계속 뒤에서 사리고 적 미드와 바텀의 멘탈이 가루가 되는게 보였음. 서로 단합과 격려의 빽핑이 오가는게 아주 화목해보였음.

어쨌든 이런 전략으로 미드 주도권, 바텀 주도권 두개를 가져가 버리면 캐리력이 두배로 뛰는 걸 느꼈음.


이건 정말 내가 느낀 꿀팁인데,

골드 중위권 정도 부터는 바텀 라인전사이 실력차가 별로 안남. 그냥 동실력 무난무난함. 근데 이게 원딜과 서폿의 성향이나 서로 판단차이로 1킬을 줘버리면, 예를들어 3렙때, 그럼 적 원딜은 곡괭이들고 오고 우리 원딜은 신발 들고옴. 6렙 타이밍도 적이 더 빨라서 한번 따이면 계속 따임. 겨우 400원차이에 1렙차, 더 한건 단 1킬 차이로 갱없이 동실력에는 답이 없어짐. 근데 갱킹이 성공하면 이 400원을 다시 환수해올수 있음. 그리고 경험상 한번 풀어주면 특히 바텀은 그냥 신나서 똥꼬발랄하게 적 바텀 뚝배기 깨고 올라옴. 하튼 기특해죽겠음.

여튼 요는 뚜벅이 로밍은 가성비를 따지자면 정말 상상이상임. 1. 몇걸음으로 5명중 2명의 주도권을 가져옴. 2. 적이 갱킹을 안당해줘도 미드 빽핑과 적 바텀이 사려야 되는 고통을 안겨줌. 3. 실제 갱킹을 가면 양치기 소년처럼 방심하다가 아 이젠 진짜 안오겠지 슈벌탱 하다가 당해주는 경우가 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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