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여수에서 온 동기덕에
편견 많이 사라지고 좋은 사람 많구나 했는데
사회 나와서 만나본 분들은 하나같이 너무 힘들었음
이번에는 같이 일하는 분이 그만두면서
나 때문에 그만둔다고 지명 때림 ㅋㅋㅋㅋㅋ
나보단 나이가 많은 부하직원이셨는데
막말한 적도 없고 업무에 대해 얘기드려도 좋게좋게 했는데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저희 이거는 이렇게 정리하죠 등등
또 건너들어서 생일이시라고 사비로다가 케잌 사다드리면서 남편분이랑 초라도 한번 부셔야죠 ㅎㅎ
물론 업무적으로 못따라오거나 내 오더가 바쁘다보니 무시당해도
난 크게 뭐라고 보채고 갈군게 없는데
그만두겠다면서 나를 지명때리고, 본인 서운했던 얘기만 다 털어놓은거라
사장하고 다른 간부급들은 걍 내가 나쁜새끼임
하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없어서
이게 뭐 왜 그런쪽 이야기냐고 그러는데
한번씩 다 좋게 좋게 지내던 분들이 어이없게 나한테 똥 묻히고 튀거나 통수날려버리는
분들이 다 그런 분들이었음..
차라리 다른 분들은 그만두더라도 다른 이야기를 핑계 삼아 그만두는데
여태껏 내가 좆같이 군다면서 그만두는 분은 이분이 처음이라.. 물론 다른 사람들도
내가 모르게 내가 힘들어서 그만두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남아서 너 한번 좆같아봐라 이러면서 나를 지명때린 거 자체가 너무 쇼크함 ㅋㅋㅋㅋㅋ
근데 지역감정이란게 난 지역감정 안가져야지 하는데 존재자체만으로도 영향이 가서 누가 마음에 안들면 나도 이사람 그지역 사람이라서 그런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더라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사람 많았음
연세가 있으시지만 부하직원인지라 첨에는 제가 잘못하는거 있음 얘기하시라 하더니 업무가 숙달됐다고 본인만 느끼시면서 이거는 이렇게 해주세요 저거는 저렇게 해주세요 하면 왜 내 업무 내가 하는데 니가 태클이냐는 마인드를 다른 분을 통해서 들음. 직급 따라 내가 맡는 다른 업무도 있는데 본인과 같은 동일선상에서 동일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거부터 내가 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생각하고 다른분들한테 많이 얘기해놓은 상태 ㅋㅋㅋㅋㅋ 업무 관련해서도 어떻게 하세요 같은 강제형이 아니라 청유형으로 해주세요 말씀드려도 업무적 얘기를 하는 바에도 불구하고 '무시한다'라는 표현으로 어필해놓은 상태인데 애초에 직급 상 내가 상급자인데 내가 업무 외 지시가 아닌 업무 얘기를 드리는데 '무시 받는다'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어린 놈의 새끼가 어디 어른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지? 하는 내면이 보여서 더 킹받음
나도 지역감정 같은거 없었는데 겪어보니까 생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