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부정
강등 직후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 자신이 강등당할 리가 없다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한다.
2단계 분노
분노의 단계에서는 주변 모든 것이 분노의 대상이 된다. '시발 못한 건 우리 팀원인데 왜 강등은 내가 되는 거냐!' 라는 식의 생각을 하며 이 분노는 게임을 같이 했던 팀원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 가족 등한테도 표출된다. 간혹 악에 받쳐 다시 복구하겠다며 몇판씩 더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지고 멘탈만 더 터진다.
3단계 협상
상황이 받아들여지고 분노 표출도 끝나면 이제는 협상의 단계로 들어선다. 자신이 믿는 신에게 제발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게 강등 전으로 돌아가 있게 해달라고 애걸하게 되며 무신론자도 종교에 귀의하는 경우도 있다.
4단계 우울
결국 신한테 빌어봐야 자신의 강등은 취소되지 않는 다는 것을 체념하고 우울의 단계로 들어간다. 극심한 우울상태에 빠져 롤을 삭제하거나 급기야 계정까지 삭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5단계 수용
모든 감정이 지나가면 자신의 강등을 결국 수용하고 지금까지의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정말로 자신의 강등을 인정하고 기분이 나아진 것은 아니고 그저 자신이 그동안 처한 상황에 지친 것일 뿐이며, 보통 잠을 자거나 다른 취미를 즐기며 지친 멘탈을 치유한다. 그리고 다음날 솔랭의 늪으로 다시 빨려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