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승부욕을 엄청나게 자극함.
한국인 특성상 승부욕 없는사람을 보긴힘들지만 정말 승부욕이 없는사람들도 완전 승부욕100%로 만들게할수있음. 한판하는데 평균 30분내외인 게임인데 그렇게 시간을 쏟아붓고 패배하는건 한국인 입장에선 아무리 승부욕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절대 용납할수가 없는부분임. 어떻게든 이기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중독되게됨. 패배하면 다음판은 이긴다는 마인드로 계속 게임을 돌리게됨. 솔직히 님들 롤하다가 지면 화나고 스트레스받잖슴. 아.. 졌다 아쉽네 이번판은 내가못했다 ㅡ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승복할수있는사람이 과연 몇명이나됨?? 일반겜이나 칼바람은 몰라도 랭겜은 절대 이렇게 할수있는 한국인 없다고봄.
2. 시기가 좋았음
무슨말이냐?? 롤이 출시된 2011년 12월. 그때 한국에서 잘나가는 rpg게임인 던파가 키약믿 이라는 어메이징한 패치를 내놓으면서 나락으로 빠져듬. 키약믿이 8월말이었나 그랬을거임. 딱 타이밍좋게 터지고 좀있다가 롤이출시됨. 던파에 등돌린 유저들은 곧바로 롤로 환승하게되었음.
그리고 정확히 1년뒤 메이플에서도 템페스트 패치를 내놓았는데 이때 사행성 캐쉬템이 어메이징하게 수두룩 출시되고 밸런스는 개판이고 그리고 화룡정점으로 그겨울 바람이불듯이 언리미티드때 놀장강이라는 던파 키약믿 뺨칠수준의 아이템을 출시. 메이플은 개판오분전이 되었고 이때 던파랑 똑같이 메이플유저들 대다수가 롤로 환승하게됨.
게다가 이때 하필 또 신의 운명인지 모르겠는데 서든어택 가지고 넥슨과 넷마블이 크게싸우면서 서든 운영관리가 안되기 시작.
진짜 키약믿 vs 언리미티드 비교하면 솔직히 난 언리미티드가 더 레전드같다. 둘다 해본사람들입장에선 뭐가더 역대급이었음?
3. 남탓을 할수있음
카트 스타 철권 서든 등등 일반적인 게임들은 내가 못하거나 내가 죽으면 내잘못임
하지만 롤은 팀때메 죽었거나 팀때메 졌다고 핑계를 댈수있음. 근데 이게 핑계라도 의외로 말이됨
아마 가장 큰이유가 남탓을 할수있어서이지 않나 싶음 내생각엔
정말 순수실력이아닌(물론 실력도 큼 ㅇㅇ) 팀운50 실력50 (물론 이것도 개개인의 차이임)의 승부로 가려진다는게 또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지 않나 싶다.
4. 현질유도가 없음
한국 국산게임들보면 현질유도가 기가막히게 어마어마하지만 롤은 정말 현질을 안해도됨. 로테이션 챔프로도 충분히 파랑정수 모아서 챔프를 살수있고 스킨을 낀다고 능력치가 올라가는것도아님. 게다가 스킨도 도박으로 뽑는게아니라 돈내고 살수있지. 그리고 스킨도 레벨업하면 주는 상자에서도 얻을수있음. 진짜 한국게임의 현질유도성 도박에 지친 한국게이머들에게 정말
친근하게 다가왔음.
5. 챔프들이 잘생기거나 예쁘게나옴
도타나 스타처럼 괴물같이 생긴 캐릭터가아닌 정말 사람답게 생긴 챔피언들이 씹덕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환장할만한 요소였음. 이것도 큰 한몫 하지 않았나 싶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