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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초카페 유저의 젠더갈등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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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20대 한남이 진지하게 여성들을 억압한다고 생각해?

진짜로?

너희랑 같이 태어난 세대인데?

가부장적인 관념은 싹 빠지고 권위는 아무것도 없이 희생만 남은 세대인데?

뭐 때문에?

솔직히 20대 여자 입장에서 20대 한남들 너무 만만하잖아

열등감 느껴서 신체적 위협을 통해 여성에게 우위를 점하려 드는 정신 이상한 모지리들 말고 적어도 평균에 수렴하는 상식인이라고 가정했을 때

여자 쪽이 사회생활도 2년 빨라서 돈도 경험도 많겠다

똑같이 20대라고 한다면 대놓고 여성 쪽이 사회적 강자이고

교제에서의 선택권 역시 누가 봐도 잘생기고 멋진 남자 말고 평균 외모로 봤을 때 여성 쪽이 꽉 쥐고 있잖아

20대 남자들은 너희들 입장에서 그냥 만만한 친구들일 뿐인데

싫어할 이유가 뭐가 있어? 그냥 한남이라 싫어?

똑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년배 아냐?

왜 20대끼리 치고박고 싸워야 하지?

몰카? 데이트폭력? 여성 비하하는 글?

진심으로 20대 남자들 중 많은 숫자가 그런 짓을 하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해?

몰카는 거의 없는 수준으로 밝혀졌고, 데이트폭력 같은 건 그런 짓 하는 새끼가 여자한테 열등감 가진 모지리인 거지 정상인 남자는 그럴 생각조차 못 해

여성 비하 글, 댓글?

지금은 그럴지 몰라도 옛날엔 아니었어

여자한테 열등감 느끼서 그러는 남자가 있긴 했어도 매우 극소수였고, 그것들은 너희들 말대로 도태한남 그 자체인 것들이야

너희도 한남충, 한남유충 다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거나

아동 학대를 한다거나

20대 남자들이 외롭게 짊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희생인 국방의 의무더러 군캉스라고, 국방의 의무 수행 중 자살하거나 심하게 다친 사람보고 꼴좋다면서 고생하는 군인들에게 스타벅스 한 잔 무료로 준다는 작은 이벤트에는 분개하며 길길이 날뛰던 친구들이 여성들의 대다수라고는 생각 안 하잖아?

한 6~7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남자들은 군말 없이 희생해주고 있었고 같은 세대 여자들은 희생을 존중하고 고마워했어...

갈등은 계속해서 있어왔지만 둘 다 도태남 도태녀들의 몸부림이었을 뿐 정상인들은 잘 살고 있었지

그런데 페미니즘이 나타나면서 성별 갈등이 정말 끔찍하게 치달았어

여성 차별, 유리천장 등

그런 거 다 기득권 남성들이 만들고 있는 거 아니야?

페미니즘이라는 칼이 향하고 있는 방향은 똑같이 살기 힘들고 아무것도 모르는 동년배 남성들이 아니라 실제로 여성 등골 빼먹고 여성을 열등한 존재라 생각하며 여성 차별이 당연한 시대에 살아온 기득권 남성 아냐?

그런데 기득권은 페미니즘 편을 들어줬어

왜?

그 세대들은 실제로 페미니즘 운동이 일어날 만한 일들을 같은 세대 여자들에게 저질러왔기 때문이야......

제대로 된 페미니즘을 하려면 그들이 편들어주든 말든 계속해서 공격의 메세지를 전해줬어야 해

근데 페미니즘은 그러지 않았어

왜? 이미 기득권을 갖고 있는 남성들은 권력이 너무 세잖아

젊은 여성들이 모여봤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결국 기득권 남성들이 말해

페미니즘은 옳다

여성들은 억압받아 왔으니 남자들은 바뀌어야 한다

그러니까 젊은 남성들이 좀 여자한테 양보해라

죄없는 젊은 남자들로선 어이가 없잖아

뭔데? 왜?

왜 잘못을 저지른 건 저쪽인데 우리가 가해자가 되어서 같은 세대 여자들한테 부채감을 가져야 하지?

뭔가 이상하잖아

우린 가부장적인 태도로 여성들을 탄압하고 억압한 가해자가 아닐 뿐더러...

같은 세대 여자들은 피해자도 아닌데...?

하다못해 젊은 남자들이 나이 드신 여자분들 고생하셨으니 좀 잘 해 드리면 좋겠다.

이런 식이면 뭐 충분히 짊어질 수 있어

그런데 이건 좀 이상하잖아

기득권들이 그렇게 나오니 페미니즘의 주 공격층은 주로 젊은 남성 측이 돼 버렸어

기득권이 너무 강하니 공격할 엄두는 못 내겠고...

게다가 우리 편 들어준다잖아...?

아 2030 한남이라도 조카 패야겠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 남자들은 잘못한 게 없는데?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하던 건 정말 일부일 뿐인데??

페미니즘 역시 남성혐오적인 발언을 하던 건 극히 일부일 뿐이었어...

딱 일베가 남자 중 모지리들이 모인 것처럼 메갈 워마드 역시 여자 중 모자리들이 모여서 낄낄대며 웃던 거였지

행동 기반도 미러링이야

일베 같은 꼴통 남초가 해오던 짓을 똑같이 하겠다 이거지

근데 그게 딱 문 정부 오면서 상황이 엄~청 바뀌어 버려

그것들을 정치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한 거야

세금으로 돈을 퍼다주고

여성단체를 만들어서 활동을 시키고

대통령부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는 선언을 하고 나오지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왜 기득권이 그걸 밀어주는데?

정말 잘못했으니까, 자신 세대들이 해온 짓을 속죄하려고?

같은 세대 여성들이 아닌 젊디젊은 여성들에게?

아냐... 절대... 절대로 아냐...

다 표랑 돈 때문이지

여성들을 위하는 것이 자신이 감당해야 할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야

원래 그들이 감당하고 속죄해야 할 게 맞는데, 그짝은 그냥 2030 한남들한테 혐오의 화살을 돌리면 그만이란 말야

원래는 음지에 묻혀 있던 페미니즘이 정치권의 힘을 입어 점점 양지로 나오게 돼

그리고 거기 있던 여성 운동권,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은 통계를 조작하고 선동하는 식으로 모든 젊은 남성을 쓰레기로 매도하고 잠재적 범죄자인 마냥 몰아세웠지

그러면 억울하잖아?

원래는 음지에 있었어서, 똑같이 여성혐오를 하던 음지의 남성들이 주로 싸웠지만

정치권의 푸시로 양지에 떡 하니 나와서 모든 생활에 침범해 버리니까 젊은 남자들의 반발은 있을 수밖에 없는 거야

원래는 주로 모질이들이 그랬다면 점점 여성혐오 같은 건 안중에도 없던 정상인 남자들도 우린 안 그랬는데, 우리한테 왜 그러냐? 하면서 억울한 나머지 페미니즘을 욕하는 거지

하지만 젊은 남자들은 힘이란 게 없어

수도 적고, 경제력도 없고, 권력이랄 게 전혀 없는데

그런데도 표심 역시 거의 반반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지들끼리 치고박기만 했지

수도 적고 돈도 없는 주제에 분열까지 되어 있다...?

전혀 눈치 볼 필요 없는, 사회에서 가장 만만한 세대라 이거야

그런데도 의무는 가장 막중하지

숫자가 적어서 현역 징집율이 95%가 넘어가고, 역대급 저성장에 일자리는 없고, 세금은 엄청나게 부담해야 하고...

살기 힘든 건 젊은 여성도 이와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래도 젊은 여성 쪽은 투표심이 확실해서 편 들어주겠다고 말해주는 계층이 있었어

기득권이지......

그 지원을 해 준다는 것의 중심이 되는 게 젊은 남자들을 죽이는 공격적 페미니즘이라서 문제였던 거야

너희는 정말 한국에 창궐하고 있는 페미니즘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페미니즘이 필요한 것과는 가장 거리가 먼 계층이...

페미니즘으로 심판받아야 할 거리라고는 전혀 없는 계층을 아득바득 공격해서 말려 죽이려 든다는 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해?

이용당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 안 들어?

무슨 일을 할 때는 항상 누가 이득을 보는지를 생각해야 해

젊은 여자들, 너희가 페미니즘을 하고 얻는 게 뭐야?

어디서 어떻게 이득을 볼 수 있어?

살기 힘들고 사회가 개같아서 생긴 나쁜 기분들이 전부 한남들이 빻아서 생긴 일이다 하는 책임전가에서 오는 안심?

한남들을 혐오하고 말려 죽이고, 자신들의 아래로 두는 데서 오는 안도감?

이것들은 너희들의 인생에서 가장 짧은 황금 같은 순간들을 좀먹어 갈 뿐이야...

페미니즘을 시작하고 인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어?

여성 인권이 진일보한 것 같아?

페미니즘을 시작한 이후로 예전보다 여혐도 덜 겪고, 돈도 생기고, 시험에는 합격하고, 좋은 성적 받아서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었어?

페미니즘으로...? 정말?

너희가 말하는 여성 혐오가 예전보다 훠어얼씬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절~대로 줄어들지는 않은 것 같은데...

페미니즘으로는 주로 누가 이익을 볼까.

첫 번째로는 페미니즘 운동권 여성들...

같은 여성들에게 모금받고, 세금으로 지원받고...

페미니즘 코인을 타서 부를 축적하고 있지...

또 이 사람들은 페미니즘, 즉 여성운동 경력을 기득권에게 인정받아 권력까지 손에 쥐었어.

여성할당제?

여성할당제가 된다고 대다수 여성들의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절대 그럴 리 없어...

자신들과 정치색이 맞는 인물들을 여성을 우대해야 한다, 성평등을 실행해야 한다 라는 빌미로 사회 중역에 여기저기 쑤셔넣는 거지.

페미니즘을 해서 이득 보는 건 여성 단체 활동하는 사람들...

세금 지원 받아서 규탄 시위 하고, 발견되지도 않는 몰카 탐색 하고, 변기 수가 남녀 차별이라며 괴상하게 텅텅 빈 요상한 남자 화장실을 만든 사람들이 돈 타먹는 거야...

그럼... 페미니즘 운동권과는 관계 없이, 심지어 돈 받고 지령 같은 것도 받지 않고 성별 갈등 품고 있는 친구들은?

그걸 해서 도대체 무슨 이득이 있으며...... 인생에서 뭐가 바뀌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밖에 없다고 생각해.

두 번째로 페미니즘 서적 내는 사람.

세 번째로는 페미 코인 탄 유튜버, 같은 사람들이 있겠지.

너희들 페미니즘 서적 낼 거야?

페미니즘 유튜버 할 거야?

뭐 있을 수야 있겠지만... 정말 거~의 대다수는 그런 거 안 하잖아......

여성 우대, 지원 정책?

이것 역시 세금으로 하는 돈놀이일 뿐이야...

페미니즘 운동권과 관련이 없는 일반인도 몇십, 몇백만 원 정도는 지원받을 수 있겠지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봐.

그런 것들이 정말 이득일까?

일단 세금이란 건 공짜가 아냐

너네가 어떻게든 다시 부담해야 하는 거야

거기에는 남자들의 세금도 있으니 너희들의 뭐 부담이 적어지긴 하겠지.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푼돈 지원이 아니야.

페미니즘의 여파로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

그게 문제인거지.

솔직히 너희들... 그런 식으로 젊은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며, 범죄 기사를 들고와서 젊은 남자들은 모두 그렇다는 식으로 비하하면......

정말 너희들의 권리가 늘어난다고 여겨서 그러는 거야?

절대로... 절대로 아냐

절대 그렇게 될 리 없어

20대 남자와 20대 여자는 서로 갈등을 빚어서 서로에게 좋은 점이 정말 단 하나도 없단 말야

우리가 싸워서 가장 큰 이득을 보던 곳은 바로 네 번째

바로 문재인 정권, 원래 페미니즘으로 심판받아야 했던 기득권층이야.....

영국이 식민지를 지배하던 방식이랑 비슷해

특정 계층에 특권을 줌으로써 갈등을 빚게 만든 다음 서로 치고박고 싸우게 만드는 거.

그렇게 갈라치기를 하고 갈등을 조장시키면 특권을 받은 층은 뭘 잘못해도 자신들에게 특권을 준 층을 지지하게 되어 있어.

이번 정권은 정말 악질인 게 특권도 제대로 된 특권을 주지 않고 알량한 도덕적 우월감만을 주었지...

그렇게 해서 여자들 표를 흡수하는 식으로 180석을 만들고... 권력을 확고히 한 거야

기득권층은 그런 식으로 확실히 이득을 보았고...

추가적으로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세금으로 페미니즘 여성단체를 우후죽순 늘리고 페미니즘이라는 이념이 계속해서 덩치를 불리게 만들어

기득권과 페미니즘 여성 운동권... 걔네들은 계속해서 부와 권력을 축적하고 있지만...

너희들은...?

너희들은 어때...?

생각해 봐

너희가 평범한 남자들을 싸잡고 비하해서 얻은 게 도대체 뭔데?

남자들이 예전부터 먼저 여자를 비하했다?

그건 인생 망한 사람들이 그러던 거야...

자신이 매력이 없고 이성을 사귀길 포기한 사람들은 이성에게 공격적이 된다고 해.

대 혐오의 시대가 된 지금은 이 말이 마냥 맞지는 않게 되었지만, 옛날엔 이 말이 아주 딱 들어맞았어

너희가 말하던 낙오자, 도태남들이 여자를 사귀는 걸 포기해서 공격적으로 인터넷에서 지껄이는 거...

듣고 신경써 봤자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던 거란 말야.

메갈, 워마드도 비슷한 기조에서 시작된 거야.

그저 무시하고 인터넷 음지에서의 사회현상 중 하나로 남았어야 했던 건데... 지금 기득권이 그걸 양지로 끌어올린 거라고.

왜?

이용해 먹으려고.

갈등조장해서 갈라치기하는 게 이득이 되니까

열심히 페미니즘을 하고 있지만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하고 인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지지 않은 너희들...

너희들은 이용당하고 있는 거야

페미니즘으로 심판받아야 할, 실제로 여성 혐오를 하고 억압하고 여성들을 짓밟고 권력을 쥔 기득권에게

20대 남성과 똑같이 사회적 약자인 너희들이

이용당하고 있는 거라고

페미니스트 대통령, 여성을 위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걸고 활동한 당의 사람들한테서 줄줄이 터져나오는 성추행 사건들을 한 번 봐봐

그 사람들은 똑같아

입으로 아무리 여성을 위한다고 말해 봤자 안 달라진다고

그들이 말하는 여성은, 자기들이랑 정치 코드가 맞는 여성 운동권 인사들 뿐이야

너희들을 위하는 게 절대 아니라고

정신 차려야 돼. 너희는 기득권한테 쓰이고 버려지는 카드야

이용당하는 대가로 얻은 건 고작해야 잠깐의 우월감, 여성 인권이 나아지고 있다는 착각 뿐이잖아

오히려 지금 페미니즘은 페미니즘 운동권이 아닌 20대 여성들의 목을 졸라대고 있어.

왜일까?

다시 한 번 말하건대 젊은 남성들한테는 죄가 없어...

20대 남성도 여성들과 똑같이 가부장제를 낡고 뒤떨어진 것이라 여겨 탈피했고, 모든 권위를 잃었지만 가부장제의 잔재인 남성으로서의 중압감, 독박징병 등 짊어진 짐만은 그대로인 불쌍하기 짝이 없는 세대야

그런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다, 여성들에게 죄를 지은 죄인이라고 페미니즘은 말해

죄는 기득권층이 저질렀는데, 왜 우리한테?

반감이 안 생길까.

사람이면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야

이대로 혐오를 계속해서... 반감, 더 큰 반감이 쌓이게 된다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까.

어찌나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에 반감이 많이 쌓였으면 절대 국짐당은 안 뽑는다던 2030 남성이 완전히 단합해서 거의 몰표 수준으로 나왔겠어?

반면, 반대쪽 정당은 연속해서 터져나오는 성추행 사건들로 수많은 여성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어.

적어도 여성을 코어층으로 삼아서 페미니즘을 키웠다면 그런 것만큼은 조심해야 했는데 말로만 위한다 위한다 그러고 실제로는 여성혐오스러운 마인드로 우습게 봤던 거지

얼마나 여성을 우습게 봤고, 여성 인권에 관심이 없으면 그랬을까?

결과적으로 표는 완벽하게 갈라치기 되었어

반면 젊은 남자들은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완벽하게 단합되었고...

남자가 먼저 시작했건 어쨌건 간에 페미니즘으로 인해 여성은 분리되었고 남자는 그 분노로 단합되었다는 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팩트야

남자가 먼저 여자들을 비하했으니 더 당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는 걸 떠나서.

현실적으로 페미니즘이 역풍을 맞을 때가 온 거지...

그동안 페미니즘으로 여성 인권은 많이 늘어났나?

여러 공인들이 극한의 말조심을 하게 되고

여러 연예인들의 복장의 자유가 단속되고

진술이 일관되면 죄 없는 사람도 강간범이 되고

인터넷에서의 성에 대한 온갖 검열이 시작되고

야한 그림 그렸다고 경찰에 잡혀가는 사람이 생기고

참 많은 게 바뀐 것 같긴 해

주로 남성의 문화 자유를 억압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여성 인권은 늘어났어?

정말... 늘어난 거 맞아?

그렇게 불편함과 페미니즘에 의해 자유를 억압당한 남성들이 아 우리가 잘못했구나 여성들을 받들어야지 하고 넘어갈까?

절대 그럴 리 없어

오히려 여성 혐오가 미친 듯 가속될 뿐이야.

남성 쪽에서 불편함을 주장해서 여성이 즐기고 있는 것에 대한 문화 억압도 이제 시작됐지

원래 여자들 대놓고 까대면 루저라는 인식이 남자들한테 있었는데 그런 인식이 아예 없어져 버린 거야

허버허버, 인형 성추행 이런 거에 분노하며 악에 받쳐 항의하는 남자들에게 왜 저러냐, 너무 예민하다, 찌질하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아?

슬슬 그만하고 서로 갈 길 가고 싶지 않아?

혐오로 가득한 사회에 염증 같은 거 안 생겨?

남녀 가릴 것 없이 연예인들이 몸 사리게 되고, 불편을 주장해서 티비에서 나오는 방송이 약간 여초 입맛에 맞게 되는 것이 정말 여성 인권 신장일까?

그딴 건 절대 인권 신장이 아냐

하고 싶은 거 하고 입고 싶은 옷 입고 하고 싶은 말 하며 억압받지 않는 게 진짜 인권 신장이지.

사실 다같이 불편해져서 다같이 망하자고 하는 건 심각한 축에 속하지도 않아

이건 슬플 뿐이지, 실질적으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까지 하지는 않거든...

왜 페미니즘이 스스로 여자 목을 조른다고 했던 건지 알려 줄게

지금 한국에서 가장 큰 갈등은 좌파 우파도 아니고 북한 남한도 아니고 바로 남녀 갈등이야.

여론 조사 비율로 따져도 젠더 갈등이 압도적으로 높아

전부 민주당이 부추긴 건데, 민주당은 이걸로 확실하게 이득을 보고 있었어야 해

하지만 성추행 같은 짓을 해서 결국 자멸했고, 똑같이 페미니즘을 하는 사람들끼리도 표가 나뉘어 버렸지

반면 20대 남성은 73%라는, 미쳐버린 투표율을 보여주면서 엄청나게 집결돼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돼 버려

20대 남성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크게 이겨서 대선도 뭐 정해진 거나 다름없게 되었지

어떤 정당이든 핵심 코어 지지층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마련이야......

핵심 코어 지지층. 73%라는 압도적인 수치가 안티페미 하나만 보고 찍어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인데, 이제 정권이 바뀌고 새로 총선이 이루어지고 나면 페미니즘이 설 자리가 있을까.

물론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낀 여성들이 민주당에서 많이 돌아선 만큼 국민의힘에서도 여성을 위한 정책을 하겠지만... 그건 말그대로 여성을 위한 정책이지 절대 성인지예산, 저출산예산 등으로 페미니즘에 몇십조나 되는 예산을 쏟아붓는 등 특권을 주며 남성을 억압하려 들지는 않을 거야. 그랬다간 기껏 집결된 핵심 지지층이 도로 다 달아나 버릴 테니까. 그 와중에 20대 여성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기도 하면서 국민의힘을 상당히 많이 찍은 데다, 거기서 화룡정점으로 선거에 영향 없는 사표까지 15%나 내 버렸으니 지금까지 20대 남성들이 겪고 있던 '수 적고 분열된 세대'가 되어 버린 거지.

페미니즘이 역풍을 맞을 차례가 왔다는 건데...

그래서, 그동안의 페미니즘 활동들로 여성 인권은 나아졌을까...

나아진 거라곤 우리 인생과 실질적으로 관계가 없는 미디어 매체 등에서 여성에 대한 성 상품화가 좀 적게 된 것밖에 없고 좋든 싫든 죽지 않고 내일을 살아간다면 반드시 함께 사회에서 부대껴야 할 동년배 남성들의 분노만 가득 남게 되어버린 이 상황.

잘못의 여부를 떠나 페미니즘과 젊은 여성에 대한 젊은 남성의 부정적인 인식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오른 이 상황.

그동안 부와 권력을 쌓아온 페미니즘 운동권, 돈 벌고 빠진 페미니즘 작가, 유튜버 말고...

아무런 이득도 없는데 여성 인권이 신장된다고 철썩같이 믿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던 사람들.

인터넷 여초 카페 등에서 미친 듯이 남성들을 비하하던 여성들 중에는 분명 세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돼

그들에 휩쓸려서 자신들과 똑같이 불쌍한 남성들을 비하하는 데 시간, 노력, 열정을 부었던 사람들.

그리고 진정한 피해자.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고 조용히 할 일을 하던 젊은 여성들.

그들은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는 거야.

미래도 암울해.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었다고 기득권층에서 남자들이 쏙 빠지고 여자만 남을 것 같아?

지금은 사회에서 가장 약자인 우리들도 결국 나이 먹으면 사회의 중역이 될 것이고

모든 국가들이,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난 이래 역사적으로 그래왔듯 진짜 사회를 움직이는 권력은 대부분 남성 쪽이 잡게 될 거야.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냐... 모든 국가가 그래.

그런데 그 남자들이, 자신들의 희생을 마냥 무시하고 조롱하고 억압했던 같은 세대 여성들과 함께 나아가려고 할까?

틀딱이 된 20대 남자들은 지금 기득권처럼 우리가 여성을 억압해 왔다는 부채감도 전혀 없어.

분노 뿐이지...

전부 기억하고, 절대로 여성을 위해 뛰겠다는 정치인은 뽑지 않을 거야.

출산율도 매우 단기간에 복구 못 할 수준까지 떨어져서 그때쯤 되면 틀딱이 된 20대 남성의 인구가 가장 높을 걸.

그렇게 된다면 후대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여성 인권의 대 후퇴나 다름없게 되는 거야.

이용당한다는 건 이런 거야

나아지는 건 없고, 비참해지는 스택만 쌓고 있을 뿐...

제발 정신차려야 돼

아직 돌릴 수 있어

난 여성을 혐오하지 않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제대로 정신이 박혀 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럴 거야.

누가 먼저 시작했든, 누가 얼마나 더 잘못했든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만이라도

남혐을 멈추고 여혐을 멈추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협력해야 해

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힘이라도 합쳐야지

옛날 우리 사회에는 존중이 있었어

정말 얼마 안 됐어

난 아직 25살밖에 안 됐는데도 초등학생 때 군인 아저씨들 힘내라고 꽃 그림 하트 그림 편지지에 적어 보내던 여자애들 기억이 새록새록 나

우리가 바라는 건 서로의 고생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해

여자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겠구나

여성을 비하하는 것들은 이성과 교제하길 포기한 루저들의 울부짖음일 뿐이니 부디 무시했으면 좋겠다

배 아파 아이 낳고, 기르고

모두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

남자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이 많다

나라 지켜줘서 고맙다

나라를 위해 희생해 준 네가 영웅이다

군캉스, 군인 비하, 조롱, 공무원 군대 호봉 인정 폐지

그런 건 전부 일부 남혐종자들의 패악질이니 신경쓰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같은 20대끼리만이라도 이렇게 존중하고 배려를 시작한다면 분명 달라진다.

인권 신장이란 게 다른 게 아니라고 생각해.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거야.

혐오하는 사람들만 잔뜩 새로 생기게 되는 페미니즘보다는 이쪽이 훨씬 여성 인권에 좋은 게 아닐까.

서로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을지언정 서로를 깎아내리진 말자.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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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현재 사회의 페미니즘과 여혐 남혐 / 정치적 문제에 대해 쓴 글이 올라왔었음. 여성시대에는 텍스트로 복사해온 펌글이 올라왔지만 댓글들 절반은 '3줄요약좀, 말이 많다, 안읽는다' 였음. 네이트판의 댓글은 글을 읽고 공감하고 칭찬하는 글이였지만, 싫어요가 좋아요보다 많았고 결국 글은 삭제되었음.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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