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16살 되는데도 진로에 대한 진전은 커녕 목표조차 아무것도 없어.
사실 하고싶은게 없는건 절대 아니고 유치하고 쑥스럽지만 해보고싶은게 많아 글도 써보고 싶고 방송도 해보고 싶고 음악이나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고 웃기지만 패션 디자이너도 해보고 싶은데
그게 무서운점이야.하고싶은건 쓸데없이 많은데 다 내가 전혀 할줄 모르고,어렵고 장벽이 높고...또 내가 게으르고 장점 하나 없는 사람이라 나 자신이 안믿기는 이유도 있지. 그리고 용기도 나지가 않아.실패하면 노력한게 다 허무로 될까봐...실제로 겪은것도 있고.
무엇보다 내 미래를 장담 못해서 무서워. 이게 나의 미래가 될 정도로맘에 드는 일인가? 이게 내 미래를 책임져줄까?이게 내 행복의 길이 맞을까?하고 말야. 내가 지금 해보고싶은일이 막상 담가보면 바로 질려질수도 있으니까...그게 정말 두려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만 할순 없고... 공부는 잘하는편인데,사실 평범하게 회사원되서 평생 타이핑이나 하면서 월급타먹기는 죽어도 싫거든.의미랑 온기조차 없는 일로 내 하루를 팔면서 죽어가긴 싫어.
제발 나한테 조언좀 해줘..누구라도 어떤 말이라도 도와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