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 그리 자주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한 3천판 이상은 해왔던 것 같아.
주변 사람들 중 대부분은 랭겜을 즐기지?
여기 옵지분들 중 대부분은 그럴거고.
따지고보면 랭겜은 롤에서 가장 중요한 모드가 될수도 있고말야.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칼바람에서 피해를 보는 유저도 많은 것 같아.
다들 생각해봐. 칼바람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도대체 일자로 된 맵에서 그렇게 많은 운영도 필요없고 일자로 밀면 끝인 모드가 뭐가 재밌다고 하는걸까?
그점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말해볼게.
1. 랜덤픽
칼바람을 하는 이유중 가장 크다고 볼수있어.
롤에 있는 모드중 유일하게 픽이 랜덤적용이 되는 모드야.
(간간히 등장하는 로테이션 모드는 제외하고!!!)
매 판을 할때마다 이번엔 뭐가 걸릴까 뭐가 걸릴까 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그만큼 실망도 클거야.
잘하고 좋아하는 챔피언이 나오면 의욕이 상승되는데
한번도 안해봤을뿐더러 좋아하지도 않는 성향의 챔피언이 걸리면 흥미가 떨어지게 되더라.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교환요청이나 주사위를 사용하여 교체를 해봐도 맘처럼 되지 않는다? 근데 닷지는 또 하기 싫어? 그러면 잠수타거나 던지거나.. 별에 별 사람들도 많더라구.
2. 시간
소환사협곡보다 플레이타임이 대체로 짧아.
그래서 시간이 별로 없거나 짧게하고 싶은 경우에 많이들 하더라.
근데 요즘엔 서렌시간이 칼바람이랑 협곡이랑 같아져서
예전만큼 짧은 플레이타임이라고 보기는 힘들거 같기도하고..
대부분 이런 이유에서 많이 하는데..
"어차피 칼바람인데 뭐"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거야. 일반게임에서도 그렇고.
도대체 왜? 왜 저런말이 있는거야?
아무리 롤이 랭겜이 가장 중요한 모드라고해도 절대 다른 모드를 무시하거나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거잖아.
그렇게 따지면 랭겜에서 던져놓고 "어차피 게임인데 뭐" 라고 하는거랑 뭐가 달라.
(게임을 직업군으로 가지고 계신분들은 제외하고..)
칼바람 우습게 보지말아줘.
나름 이것도 매력적인 모드고 나름 머리도 많이 써야하는 모드야.
소환사협곡에서는 할 수 없는 재밌는 플레이도 많이 있다구.
(예를들면 오리아나 공을 부서진 타워 안에 놓으면 상대방에게 공이 잘 안보인다던지.. 바드 E로 상대를 역관광 시킨다던지..)
그리고 죽을 타이밍도 잘 정해야하고, 무튼 되게 신경쓸게 많단말야!
그리고 또,
갑자기 이런말해서 의아할 수도 있지만 나는 88년생 30살이야.
오래전부터 친구들과 칼바람을 많이 즐겼는데 그중 우리는 "스킨부스터"에 투자를 많이 했어.
주변에선 돈아깝다고 욕하는 사람도 정-말 많긴하더라..
롤 모드중 유일하게 칼바람에만 있는 "스킨부스터"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 많더라구.
칼바람에서 챔피언을 랜덤으로 배정받고
화면 위에 보면 "스킨부스터 적용"이라고 있어
이게 아마 rp로 90원정도 될텐데 솔직히 말해서 스킨부스터를 다섯번정도 안쓰면 스킨하나를 살 정도야. 은근 비싸긴하지.
근데 나는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면 (최소 세네명)
스킨이 없는 챔피언이 걸릴때 스킨부스터를 사용하곤 해.
많은 스킨 중에 랜덤으로 하나 걸리는거야.
자야 라칸 처럼 아직 스킨이 하나밖에 없는 챔피언은 그 하나만 무조건 걸리는거고.
애니나 니달리 처럼 스킨이 많은 챔피언은 그 많은 스킨중 랜덤으로 하나가 걸리는거지.
그래서 정말 좋고 비싸거나 한정판 스킨을 가진 챔피언이 걸릴때는 가끔 스킨부스터를 써보곤 해.
예를들면 DJ소나라던가 펄스건시리즈라던가 최근 나온 블츠라던가.. 걸리면 한번 써보는거고! 아니면 꽝인거고.
rp로 할 수 있는게 많지만 가끔은 스킨부스터도 한번 해봐.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뭔가 이번판엔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적도 많아.
새로운 스킨 안써본 스킨을 사용한다는게 좀 큰거같거든.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도 많고 띄어쓰기도 이상한거 같은데
이해해줘.
다른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싶다.
나처럼 스킨부스터 쓰는 사람 또 있나!!?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