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3학년쯤에 바다에 놀러갔는데 수심 얕아서 재미가 없었음
그래서 짤처럼 생긴 경계선 넘어가서 존나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점점 발이 땅에 안닿기 시작하길래 존나 싸해서
육지로 미친듯이 헤엄쳐 가는데 오히려 점점 멀어짐
심지어 육지로 가는 길에
이렇게 생긴 핑크 대가리 튜브가 길막 존나 해서 아예 나가질 못했었음
근데 사람은 뒤지기 직전에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 이런거 개소린줄 알았는데 진짜 죽음이 직감되니까 있는힘 없는힘 전부 끌어내서 존나 헤엄쳐서 육지에 올라갔음 그리고 땅 밟고 나서 다리에 힘 풀려서 아예 일어나질 못하겠더라 그 후로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내가 겪었던게 이안류라고 하더라 파도가 육지쪽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반대로 바다쪽으로 움직여서 생긴일이라고 함
그리고 혹시라도 만약에 이안류 만나면 해변가쪽 말고 옆으로 헤엄치는게 탈출 방법이라고 하더라 너네도 조심하셈
3줄 요약
1. 바다에 놀러가서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2. 놀다가 이안류 만나서 좆될뻔했음 3. 바다에 도플라밍고 튜브는 챙겨가지 말자.